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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우리는 이 조국의 독립 이 겨레의 자유 얻지 못하면은 차라리 깨끗한 죽음의 길 가려잡던 굳세고도 드높고 향기로운 거룩한 그 얼 그 사랑 찾아보자 더듬어 보자. 여기 이 언덕은 그 옛날 머흔 날씨 흐린 빗물 嚴酷(엄혹)한 官權(관권) 두리지 않고 옛 儲君(저군) 위하여 큰 울음 터뜨렸던 그의 한아버지의 剛直(강직)한 氣魄(기백) 우러르면서 그 산소에로 오르내렸던 그 언덕이 언덕에서 내리면 온 세상의 不正不義(부정불의)에 붙좆인 무리와 배도 같이 타지 않았던 또한 그 한아버지의 꼿꼿한 心情(심정) 追想(추상)하면서 그의 건너다녔던 길이길이 흐르는 맑은 금호강 이 냇물 건너면은 저 맞은 편 그의 났으며 자랐으며 그 곧고 굳센 의지 길렀으며 학문 닦았던 그 고장 원대동 다시 이 냇물 따라 내려 이 냇물에 잇달린 낙동강의 갈림 물줄기 따라 오르면은 또한 그 옛날 正義(정의)에 어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