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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IN 기획특집 1 스케일부터 다르다, 하늘로! 우주로! 구성 편집실 6 혹시 대한민국 공군의 목표를 알고 있는가? 공군 장병이라면 입대 직후 기초 군사훈련 시 가장 먼저 외워야 할 필수 목적암기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알고 있을 것이고, 최근 전역한 예비역들도 들으면 ‘아 그거~’ 하면서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모르는 독자들을 위해 한 번 짚고 넘어가보자.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첫째 줄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공군은 ‘항공우주력’을 운영한다고 되어 있는 것이다. 항공력, 또는 공군 력이라는 단어는 각종 매체로부터 많이 접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항공우주력은 공군이 아닌 독자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도 있다. 이는 공군의 작전 영역 확장을 표현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공군력’이라는 단어를 대체하기 위한 표현으로 2007년도 공군 기본교리 개 정 후로 쭉 사용되고 있다. 그렇다. 공군이 단순히 우리나라의 하늘을 지키는 게 아니라 이제 우주도 지킨다. 그런데 잠깐! 우주에 무슨 영토 개념이 확실한 것도 아니고 전투 기가 떠다니는 것도 아닌데 무슨 우주전을 준비한다는 것일까. 아마 지금쯤 몇몇 독자들은 제목을 봤을 때부터 ‘공군이 혹시 외계인과의 전쟁을 준 비하고 있는 거 아닌가? 외계인은 있나? 우주인도 육성하고 있나? UFO 이야기 들으면 지구인들보다 기술력 좋을 것 같 은데?’ 하며 상상력을 무한 히 확장하고 있을 법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 공군의 우주전은 몇몇 독자 여러분이 떠올렸을 이미지의 우주전쟁은 아 니다.물론 이 거대한 우주 안에 외계인이 존재할 가능성은 있으며, 언젠가 그들의 침략 위협이 느껴지면 우리 공군 또한 발 빠르게 그러한 위험으 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당연 히 보호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공군은 조금 더 눈에 보이는, 보다 현실과 맞닿아있는 위험들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보호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첨단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공군 내부에는 이미 우주전을 담당하는 조직 또한 존재 하고 있다. 음, 혹시 모르고 있었단 말인가? 그럼 이제부터 우리 공군이 준비하는 우주전이라는 게 어떤 것인지 함께 파헤쳐보도록 하자. 공 군 목 표 대한민국 공군은 항공우주력을 운영하여 첫째, 전쟁을 억제하고 둘째, 영공을 방위하며 셋째, 전쟁에서 승리하고 넷째 ,국익증진과 세계평화에 기여한다. 스케일부터 다르다, 하늘로! 우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