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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공군 IN 천상아들 구성 편집실 사진 중사 고미숙(홍보과) 아들이 아버지에게 사랑합니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첫 마디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어색함 때문에 아버지께 이런 감정표현을 해 본 적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전역을 앞두고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는 지금 가족들을 위해서 희생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제는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둠속에서 등불이 되어 길을 밝혀주시던 아버지. 저도 제 아들에게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습니다. 아버지와 단둘이 영화 보는 게 얼마만인지. 조금 어색하지만 너무 좋고, 많이 설렙니다. 아버지도 그러신가요? <제17전투비행단 단주임원사실 병장 김재용> 아들 아버지가 아들에게 입대한 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어엿한 자랑스러운 공군병장이 되었다니 이 아빠는 내 아들이 자랑스럽구나. 자식을 입대시킨 부모들은 한결 같은 마음으로 자식들이 군복무 잘하고 전역하기를 바란단다. 팔도사나이들이 모여 병영생활하면서 동료의식을 갖고 전우애로 뭉쳐 하나가 되는 것이 군대이고, 또한 사회생활 기초가 된다고 아빠는 자신한다. 재용아, 군복무는 청춘시절의 낭비나 허송세월이 아닌 새로운 인생의 도전과 야망을 일깨워주는 제2의 인생의 전환점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를 바라며 재용이한테 홧~팅!을 외친다. <아버지 김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