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⑧ ⑦ ⑥ ⑤ ④ ③ ② ① 날 먼 저 선 생 댁 을 심 방 하 여 보 니 집 동 쪽 산 기 슭 에 새 로 지 은 정 자  亭 子 가 있 는 데 그 곳 에 는 잔 디 가 깨 끗 하 고 기 둥 이 확 트 여 멀 리 바 라 보 니 새 가 나 는 듯 하 였 다 내 기 이 하 게 여 겨 올 라 가 서 서  西  로 계 룡 산 鷄 龍 山  이 하 늘 밖 에 솟 아 있 음 을 바 라 보 고 동 으 로 계 족 산 鷄 足 山 이 구 름 사 이 에 우 뚝 함 을 대 하 여 그 나 머 지 멀 리 보 이 는 산 봉 우 리 마 다 주 변 에 둘 러 기 이  寄 異  하 고 수 려  秀 麗  함 을 시 새 워 드 러 내 어 모 두 이 정 자 아 래 에 굽 혀 들 어 와 서  노 니 는 이 한 번 오 기 를 기 다 리 는 듯 하 더 라  갑 천 甲 川 과 유 포  柳 浦  버 드 내 는 그 북 北 에 서 교 류  交 流 하 고 황 토 밭 과 푸 른 들 은 그 남 쪽 에 얽 혀 졌 구 나 말 달 리 는 마 당 과 활 쏘 는 곳 이 역 력 히 볼 만 하 고 김 매 는 이 줄 지 어  魚 貫 ▒ 들 노 래 어 우 러 진 다 이 정 자 에 오 르 면 명 농 明 農  의 뜻 이 저 절 로 우 러 나 재 상 의 부 귀 와 장 군 의 위 세 로 내 마 음 을 흔 들 지 못 한 다 자 리 에 나 아 가 말 씀 을 다 드 리 니 선 생 이 요 청 하 시 기 를 ▒ 우 리 고 을 자 제  子 弟 들 이 문 무 공 부 文 武 工 夫 를 하 는 이 매 우 많 다 그 러 나 이 를 고 무 鼓 舞  시 킬 방 도 를 얻 지 못 하 여 이 제 새 정 자 를 지 었 으 매 사 치 스 럽 지 도 않 고 초 라 하 지 도 않 다 과 녁 을 앞 에 다 치 고 화 살 받 이 터 를 아 래 에 설 치 하 여 날 마 다 고 을 부 로 父 老 들 과 이 에 올 라 재 미 있 게 놀 고 자 제 子 弟  들 을 불 러 혹 은 책 을 잡 게 하 고 혹 은 궁 시 弓 矢 를 갖 게 하 여 만 족 스 런 기 상 으 로 오 고  질 서 정 연 한 형 태 로 모 여 서 이 윽 고 선 비 들 은 앉 고 무 인 武 人  들 은 서 서 하 는 데 함 장   丈 ▒ 의 사 이 와 양 척  讓 尺 ▒ 의 거 동 이 좌 우  左 右 에 교 착 交 錯  되 고 글 읽 는 소 리 와 훈 련 하 는 소 리 가 앞 뒤 로 시 끄 러 움 이 이 와 같 아 서 이 름 하 여 이 예 정 二 藝 亭 이 라 하 였 으 니 또 한 마 땅 하 지 아 니 한 가 ? 원 컨 대 그 대 는 나 를 위 하 여 기 록 하 라 고 하 시 는 지 라 내 가 선  善 을 들 춰 내 길 즐 겨 감 히 사 양 하 지 못 하 였 다 ▒ 일 찍 이 듣 건 대 문 무 文 武 周 文 王 과 武 王 의 도  道  가 땅 에 떨 어 지 지 않 았 으 니 어 진 이 는 그 큰 일 을 알 고 어 질 지 못 한 이 는 그 작 은 일 을 아 는 것 이 모 두 문 무 文 武  의 도  道 이 다 솔 개 는 날 고 고 기 는 뛴 다 는 말 鳶 飛 魚 躍 은 문 왕 文 王  의 사 람 을 흥 기  興 起 함 이 요 서 쪽 에 서 부 터 동 쪽 까 지 란 말 은 무 왕 武 王 의 사 람 을 흥 기 興 起 함 이 다 목 탁 木 鐸 ▒  의 가 르 침 이 나 와 행 단 杏 壇 ▒  에 오 른 자 三 千 이 요 책 심  責 沈 ▒ 의 글 이 이 뤄 져 춘 풍  春 風 ▒ 에 앉 은 것 이 한 달 이 라 하 는 데 에 이 르 렀 다 남 전 여 씨 藍 田 呂 氏 의 향 약 鄕 約 이 아 름 답 다 면 아 름 다 우 나 그 래 도 군 사 를 다 스 리 고 산 수 算 數 하 는 가 르 침 은 소 호  蘇 湖 ▒ 의 스 승 을 기 다 려 야 했 으 니 선 생  先 聖 孔 子 의 예 藝 에 놀 아 라 하 는 가 르 침 이 어 찌 작 다 하 리 요▒ 우 리 나 라 는 우 리 조 종 祖 宗 께 서 개 국 開 國 하 신 이 래 문 文  으 로 다 스 림 이 융 성 했 으 나 그 러 나 궁 촌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