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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 사 휘 정 주 행 장 義 士 諱 政 柱 行 狀 ▒ ▒ 진 사 휘 홍 규 進 士 諱 洪 奎 의 아 들 이 다 ▒ 공 의 성 은 박 朴 이 요 휘 는 정 주 政 柱 요 자 는 화 용 和 容 이 요 의 사 義 士 는 만 인 萬 人 이 함 께 부 르 는 것 이 다 그 의 선 조 는 충 주 인 忠 州 人 으 로 고 려 부 정 高 麗 副 正 휘 영 英 이 처 음 본 관 本 貫 을 받 았 고 十 대 를 전 하 여 휘 양 良 이 중 시 重 試 하 여 승 문 원 교 리 承 文 院 校 理 를 지 냈 으 니 공 에 게 十 三 대 조 가 된 다 조 祖 의 휘 는 문 휴 文 休 호 는 지 산 池 山 이 니 참 봉 叅 奉 이 다 효 孝 가 천 인 千 人 을 감 동 시 켰 으 니 고 기 가 뛰 어 나 오 고 새 가 쪼 아 대 는 변 이 變 異 가 있 었 다 고 考 의 휘 는 홍 규 洪 奎 호 는 남 파 南 坡 이 니 진 사 進 士 이 며 실 효 實 孝 가 있 어 손 가 락 을 끊 어 피 를 넣 어 드 렸 다 진 사 공 이 삭 녕 최 공 朔 寧 崔 公 현 구 炫 九 의 딸 에 게 장 가 들 어 고 종 신 미 高 宗 辛 未 一 八 七 一 정 월 二 十 九 일 에 공 을 산 서 山 西 오 룡 리 五 龍 里 집 에 서 낳 으 니 체 구 는 보 통 사 람 에 넘 지 않 으 나 담 력 膽 力 이 오 히 려 사 람 들 에 뛰 어 나 고 하 루 에 말 쌀 을 먹 고 나 무 뽑 기 를 풀 이 삭 뽑 듯 하 니 이 때 문 에 일 본 순 사 五 六 人 이 반 드 시 그 의 뒤 를 따 라 다 녔 으 나 공 이 너 그 럽 게 관 계 하 지 않 고 아 버 지 에 게 시 詩 와 예 禮 를 배 우 고 혹 수 백 리 밖 에 서 쌀 을 지 고 와 서 봉 양 하 며 만 일 맛 있 는 것 을 얻 으 면 문 득 싸 가 지 고 와 서 드 리 니 향 인 鄕 人 이 모 두 효 자 라 고 하 였 다 ▒ 나 이 四 十 九 되 던 기 미 己 未 년 에 만 세 萬 歲 부 를 뜻 으 로 진 사 공 에 게 고 하 고 피 눈 물 을 흘 리 며 어 머 니 의 복 服 을 벗 으 니 두 아 우 가 대 문 밖 까 지 기 쁘 게 보 내 드 리 고 부 인 은 조 용 히 안 에 앉 아 있 었 다 이 에 산 서 山 西 로 나 아 가 맨 먼 저 조 선 독 립 만 세 를 부 르 자 시 장 가 던 사 람 들 이 혼 연 일 체 가 되 어 그 위 세 가 볼 만 하 였 다 이 보 다 앞 서 三 월 五 일 에 장 수 읍 내 계 획 이 미 수 未 遂 로 끝 났 는 데 이 상 일 공 李 相 一 公 의 집 이 산 서 에 서 가 깝 고 수 백 명 을 모 을 만 하 기 때 문 에 전 야 前 夜 에 여 기 로 모 였 다 한 다 ▒ 드 디 어 일 본 헌 병 에 게 체 포 되 어 대 구 大 邱 에 서 재 판 하 는 날 강 개 慷 慨 한 선 비 들 이 전 국 에 서 모 두 왔 는 데 공 이 소 리 를 높 여 항 변 抗 辯 하 되 천 지 天 地 달 밝 은 밤 에 우 리 집 만 캄 캄 하 구 나 내 가 내 방 에 앉 아 내 가 내 집 을 지 키 는 데 밤 중 에 도 적 떼 가 들 어 와 서 소 를 끌 어 내 고 쌀 을 져 내 고 솥 을 빼 고 그 릇 을 거 두 고 하 여 모 조 리 싣 고 대 문 을 나 서 더 라 이 럴 때 내 가 나 가 서 소 리 를 쳐 야 옳 겠 느 냐 ? 잠 자 코 앉 아 서 보 내 줘 야 옳 겠 느 냐 ? 하 는 데 위 엄 거 동 이 스 스 로 늠 늠 하 니 방 청 인 傍 聽 人 들 이 통 쾌 痛 快 히 여 겨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