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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司 憲 ▒ ▒ ▒ ▒ 撰 ▒ ▒ 겸 재 공 휘 환 문 묘 비 명 謙 齋 公 諱 煥 文 墓 碑 銘 ▒ ▒ 돈 옹 공 휘 희 성  遯 翁 公 諱 希 聖  의 七 세 손 이 다 ▒ 이 삼 척 봉 분 三 尺 封 墳  은 겸 재 박 공 謙 齋 朴 公 의 묘 墓 이 다 묘 가 공 주 公 州 돈 파  遯 坡 자 좌 子 坐 의 언 덕 에 있 다 ▒ 공 이 五 세 에 어 머 니 를 여 의 고 음 식 을 폐 하 고 울 부 짖 음 이 어 른 과 같 았 다  집 이 몹 시 가 난 하 여 나 뭇 잎 에 글 씨 를 쓰 고 들 에 서 글 을 외 니 어 른 들 이 그 의 고 생 스 러 움 을 딱 하 게 여 겨 유 학  遊 學 을 시 키 려 하 자 곧 사 양 하 여 말 하 기 를  ▒ 학 문 學 問  은 효 孝  에 근 본 하 는 것 인 데 어 찌 집 에 서 수 고 한 다 하 여 부 모 곁 을 멀 리 떠 날 수 있 으 리 요 하 였 다  자 라 서 는 더 욱 아 들 직 분 을 다 하 여 밖 에 서 맛 있 는 것 하 나 만 얻 으 면 비 록 멀 어 도 반 드 시 갖 다 드 리 고 놀 라 는 꿈 을 꾸 면 비 록 밤 중 이 라 도 반 드 시 돌 아 오 며 또 남 의 부 모 도 잘 섬 기 니 향 리 鄕 里 가 감 탄 하 였 다 아 버 지 병 환 에 하 늘 에 기 도 하 고 상 喪 을 당 하 자 나 이 가 훼 척   瘠 하 지 않 아 야 하 는 데 도 훼 척 이 지 나 쳤 고 탈 상 脫 喪  하 기 전 에 어 머 니 상 을 만 나 전 과 같 이 집 례 執 禮  하 다 가 순 조 계 사  純 祖 癸 巳  一 八 三 三  四 월 二 十 四 일 에 별 세 하 니 출 생 한 정 조 갑 진  正 祖 甲 辰  一 七 八 四 과 띄 어 보 면 수 壽 가 五 十 이 다 ▒ 공 이 어 려 서 부 터 영 특 하 여 성 동 成 童  十 五 歲 이 되 기 전 에 이 미 경 전 經 傳 과 사 기  史 記 를 통 하 니 사 람 들 이 암 선 생 巖 先 生 이 라 일 컬 었 는 데 이 는 공 의 소 자 小 字 가 암  巖 이 기 때 문 이 었 다 일 찍 이 부 모 를 기 쁘 게 해 드 리 기 위 하 여 과 거 공 부 를 했 고 늦 게 는 또 열 중 하 지 않 고 조 경 야 독 朝 耕 夜 讀  하 여 몸 과 세 상 을 모 두 잊 고 는 오 직 글 만 알 고 사 물 事 物 로 마 음 쓰 지 않 았 다 가 난 하 여 걱 정 을 견 디 지 못 해 도 태 연 히 지 내 고 권 세 가 權 勢 家  에 발 을 대 지 않 으 며 마 을 수 재 秀 才 를 가 르 쳐 예 절 로 인 도 하 였 다 성 품 이 어 질 고 착 하 며 순 실 醇 實 하 여 거 짓 이 없 고 편 하 고 담 담 하 여 욕 심 이 적 고 말 을 적 게 하 며 기 쁨 과 성 냄 을 나 타 내 지 않 고 맑 고 좋 게 하 고 겸 손 하 고 사 양 하 니 그 자 호  自 號 함 이 이 런 뜻 이 있 어 서 이 다 任 憲 晦 ▒ 仁 孝 所 推 行 尠 不 善 謙 實 公 志 何 恨 不 顯 坡 以 遯 名 允 合 公 藏 作 銘 詔 後 後 人 勿 傷 ▒ ▒ ▒ 崇 禎 五 甲 戌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