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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③ ▒ 선 산  先 山 을 돌 아 보 니 피 눈 물 이 흐 른 다  하 고 十 三 일 해 시 亥 時  에 의 관 정 석  衣 冠 正 席 하 고 가 시 니 그 때 운 무  雲 霧  가 사 방 에 막 히 고 풍 우 風 雨 가 크 게 일 다 가 얼 마 후 에 안 정 되 었 다  향 년  享 年  四 十 五 이 다 부 음 訃 音 이 들 리 자 왕 이 놀 라 슬 퍼 하 고 애 석 해 하 사 조 부  吊 賻  주 심 을 제 대 로 하 시 고 예 장  禮 葬 을 명 하 시 고 관 원  官 員 을 보 내 어 치 제 致 祭 하 시 며 자 헌 대 부 공 조 판 서 겸 지 의 금 부 사 춘 추 관 사 오 위 도 총 부 부 총 관  資 憲 大 夫 工 曹 判 書 兼 知 義 禁 府 事 春 秋 舘 事 五 衛 都 摠 府 都 摠 管 을 증 직  贈 職  하 셨 다  멀 리 가 까 이 에 서 듣 고 차 탄  嗟 嘆  치 않 는 이 가 없 어 말 하 기 를  개 연  慨 然 하 고 선  善  을 좋 아 하 는 그 릇 을 어 디 에 서 다 시 볼 고 하 고 엎 어 지 며 눈 물 을 거 두 고 와 서 곡 哭  하 는 자 문 門 에 차 고 길 에 막 혀 千 명 쯤 되 고 장 사  葬 事  할 때 온 고 을 이 길 에 나 와 슬 퍼 하 며 상 여 喪 轝  를 붙 들 고 덕 德 을 칭 송 하 며 집 불 執 紼 ▒  하 고 호 행 護 行 하 니 공 이 평 소 남 의 급 곤  急 困  을 구 제 해 준 후 한 은 혜 를 끝 내 잊 지 못 하 는 까 닭 임 을 보 겠 다 이 해 四 월 二 十 四 일 에 고 을 남 쪽 월 호 산 月 湖 山 손 좌 選 坐 언 덕 에 영 폄 永 窆 하 였 다 ▒ 만 촌 고 巒 村 稿  四 권 과 연 보  年 譜 ▒ 一 권 이 있 다 문 익 공 文 翼 公  판 서  判 書 조 엄 趙 曮 이 묘 지 명 墓 誌 銘  을 지 었 다  이 듬 해 에 정 헌 대 부 예 조 판 서 오 위 도 총 부 도 총 관 正 憲 大 夫 禮 曹 判 書 五 衛 都 摠 府 都 摠 管 을 가 증  加 贈 하 였 다 ▒ 배  配  는 경 주 노 씨  慶 州 盧 氏  이 니 판 서  判 書  성 백 成 栢 의 후 後 요 이 공  以 恭  의 딸 이 다  공 과 동 갑 同 甲 이 다 품 성 禀 性  이 온 화  溫 和  하 고 자 녀 子 女 가 르 치 기 를 방 법  方 法  이 있 게 하 며 구 고 舅 姑  시 부 모  봉 양 을 효 성 으 로 하 고 남 편 을 잘 따 르 고 아 랫 사 람 부 림 과 일 가 간 화 목 과 빈 궁 貧 窮  구 제 하 기 를 모 두 마 땅 하 게 하 였 다 ▒ 임 자  壬 子 에 공 이 마 마 를 앓 아 심 히 위 독 하 니 부 인 이 찬 샘 에 목 욕 하 고 하 늘 에 기 도 하 여 대 신 가 게 해 주 기 를 빌 더 니 공 이 잠 깐 꿈 속 에 신 인 神 人  이 와 서 고 하 기 를 ▒  부 인 의 지 성 이 감 동 할 만 하 니 마 땅 히 무 우  無 憂  로 보 답 하 리 라  이 같 이 하 기 를 몇 번 만 에 과 연 장 년 壯 年 마 마 를 순 하 게 치 뤘 다 공 이 부 인 보 다 먼 저 졸 卒 하 니 예  禮  를 다 하 여 상  喪  을 마 치 고 소 복 素 服 으 로 슬 픔 을 표 하 여 평 생 변 하 지 않 았 다 ▒ 임 술  壬 戌 에 시 어 머 니 손 부 인 孫 夫 人 상  喪  을 만 나 울 부 짖 어 과 히 슬 퍼 하 여 때 로 혹 자 절  自 絶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