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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씨  朴 氏  는 삼 한  三 韓 의 현 저  顯 著  한 성 姓 이 라 명 망 높 은 본 관  本 貫  수 십  數 十  을 모 두 일 러 신 라 의 후 손 이 라 하 니 박 朴 의 성 姓 을 얻 음 이 혁 거 세 赫 居 世 로 부 터 시 작 한 것 이 다  비 록 그 러 나 경 명 왕 景 明 王  의 아 들 여 러 파  派 가 그 근 원 을 고 증 할 수 있 어 그 일 본 一 本 이 중 원 中 原 이 다 하 는 것 은 살 펴 보 건 대 이 말 을 사 기 史 記 에 증 험 해 보 면 자 못 맞 지 않 는 다 고 려 부 정 공  副 正 公  휘 영 英 으 로 처 음 조 상 을 삼 고 그 웟 대 는 의 심 스 러 우 니 이 는 옛 사 람 이 보 첩 에 소 홀 했 던 것 을 알 수 있 다 ▒ 신 라 의 제 도 에 왕 족  王 族  을 진 골  眞 骨  이 라 하 여 벼 슬 과 의 식 이 보 통 사 람 과 판 이 하 니 휘 장 을 무 늬 좋 은 비 단 으 로 하 고 굴 레 를 비 단 베 스 물 여 섯 새 를 쓰 고 방 의 길 이 와 넓 이 가 스 물 넉 자 이 며 나 라 안 을 나 누 어 다 스 리 게 하 여 주 주  州 主  라 느 니 군 주  郡 主  라 느 니 부 른 것 이 이 것 이 다  그 사 이 에 반 드 시 위 인 걸 사  偉 人 傑 士  의 높 이 기 술 할 만 한 이 가 있 었 을 텐 데 전 하 지 못 했 으 니 어 찌 보 첩 을 세 우 지 못 한 허 물 이 아 니 던 가 본 조  本 朝  근 세 조 선 에 들 어 와 서 계 통 이 비 로 소 상 세 하 니 눌 재 선 생 訥 齋 先 生  이 더 욱 훌 륭 한 이 요 그 조 카 에 이 르 러 또 사 암 선 생  思 菴 先 生  을 얻 으 니 선 조 宣 祖  성 대 를 만 나 영 의 정 에 올 랐 고 맑 은 명 망 과 높 은 절 개 가 성 하 게 사 림 士 林  의 우 두 머 리 가 되 어 오 늘 에 이 르 도 록 어 진 대 신 大 臣  의 일 을 논 할 제 선 생 보 다 나 은 이 가 있 지 못 하 니 충 주 박 씨 가 드 디 어 유 명 한 문 벌 로 일 컬 어 져 신 라 와 고 려 의 멀 리 까 지 고 증 할 필 요 도 없 다 또 국 가 가 화 합 하 여 지 체 높 은 고 가  故 家 를 살 펴 뽑 아 명 신  名 臣 의 후 사 後 祀 를 정 했 는 데 사 암 思 菴 은 짐 짓 후 계 가 없 고 일 가 도 진 흥 하 지 못 하 여 자 못 높 은 벼 슬 이 없 으 니 군 자 가 아 깝 게 여 긴 다  이 제 그 의 일 가 들 이 전 보 前 譜 가 이 미 일 갑 一 甲 六 十 年 이 지 났 고 후 손 도 더 욱 번 성 함 으 로 써 구 례 舊 例 를 따 라 이 어 편 수 할 제 나 에 게 서 문 을 묻 거 늘 옛 날 우 암 尤 庵 송 문 정 공  宋 文 正 公  이 사 암  思 菴  의 묘 문 墓 文 에 명  銘  을 붙 여 비 를 만 들 어 놓 고 글 자 를 새 기 지 못 했 었 는 데 사 암 思 菴 의 방 손  傍 孫 에 방 어 사  防 禦 使 류  瑬  가 있 어 봉 급 을 덜 어 경 영 할 생 각 으 로 나 의 돌 아 가 신 조 부 에 게 글 씨 를 요 구 하 자 그 의 義 를 가 상 히 여 겨 즐 겨 듣 고 허 락 하 셨 는 데 얼 마 되 지 않 아 방 어 공 防 禦 公 이 세 상 을 떠 나 그 일 이 문 득 침 체 된 것 을 생 각 하 여 내 가 이 로 써 깊 이 느 낌 이 있 어 감 히 글 하 지 못 함 으 로 사 양 치 못 하 노 라  ▒ ▒ ▒ 숭 정 기 원 후 崇 禎 紀 元 後 네 번 째 갑 신 甲 申  五 月 풍 양 豊 壤 조 인 영 趙 寅 永 은 서 문 을 씀 ▒ ▒ ▒ ▒ ▒ ▒  조 공 의 호 는 운 석 이 니 벼 슬 이 영 의 정 에 이 르 렀 다 趙 寅 永 許 之 未 幾 防 禦 公 歿 其 事 便 寢 余 以 是 窈 有 感 焉 不 敢 以 不 文 辭 ▒ ▒ ▒ 崇 禎 紀 元 後 四 甲 申 仲 夏 趙 公 號 雲 石 官 至 領 議 政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67 豊 壤 ▒ ▒ ▒ ▒ 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