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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 諱 世 華 字 晦 之 號 愛 松 齋 系 出 太 原 始 祖 諱 英 高 麗 副 正 歷 數 世 入 我 朝 有 諱 曰 蓁 司 憲 府 監 察 兵 曹 叅 議 於 公 八 代 祖 也 是 生 諱 忠 諴 曹 叅 判 生 諱 秀 基 嘉 義 大 夫 江 原 道 觀 察 使 至 公 曾 祖 諱 命 南 號 蒼 崖 公 廉 剛 直 有 性 理 之 學 祖 諱 贈 司 僕 寺 正 隱 德 不 仕 累 被 鄕 薦 授 木 川 訓 導 不 就 以 訓 誨 來 學 爲 己 任 考 諱 文 昌 贈 承 政 院 左 承 旨 經 筵 叅 贊 官 有 孝 行 崇 禎 紀 元 後 七 年 壬 辰 生 公 天 性 秀 穎 頓 悟 年 纔 七 歲 與 羣 兒 遊 戲 剛 正 不 撓 家 庭 趾 望 不 徒 一 藝 一 能 而 止 使 之 就 嚴 師 飭 勵 成 就 公 孶 孶 不 怠 期 於 闡 揚 承 旨 公 器 之 恒 語 人 曰 不 待 螟 誨 之 勤 可 期 鸞 之 業 者 惟 此 兒 然 也 年 十 三 始 治 七 書 羣 經 燎 承 旨 公 諱 文 昌 第 一 子 德 恩 君 諱 世 華 行 狀 ▒ ▒ 군 수 공 휘 준 번 유 사 郡 守 公 諱 俊 蕃 遺 事 ▒ ▒ 생 원 공 휘 안 장  生 員 公 諱 安 長  의 六 세 손 이 다 ▒ 공 의 휘 는 준 번 後 蕃 이 다  효 우 孝 友 출 천  出 天 하 고 성 리 학 性 理 學  에 일 삼 아 몸 가 짐 을 반 드 시 옛 군 자 君 子  로 스 스 로 기 약 하 였 다  ▒ 기 유  己 酉  에 생 원  生 員  이 되 고 계 해  癸 亥 에 문 과  文 科  에 올 랐 으 나 권 세 가 찾 아 보 기 를 즐 기 지 않 아 지 위 가 덕 에 맞 지 않 았 다  숙 종 조 肅 宗 朝  에 청 렴 한 관 리 세 사 람 의 이 름 을 대 궐 기 둥 에 써 붙 였 는 데 공 이 맨 앞 에 있 었 다  중 신  重 臣  을 명 하 여 각 각 어 진 인 재 를 천 거 하 라 했 는 데 공 을 천 거 한 이 가 아 홉 사 람 이 었 다  송 화  松 禾 옹 진 翁 津   고 원  高 原 신 천 信 川  을 역 임 했 는 데 절 조  節 操 가 빙 벽 冰 蘗 같 았 다  사 직 하 고 올 때 는 관 고  官 庫  가 반 드 시 처 음 올 때 보 다 넘 치 고 행 장 行 裝  은 서 글 펐 다  ▒ 옹 진 翁 津  을 맡 았 을 때 감 사  監 司  가 한 도  道  의 의 심 스 러 운 옥 사  獄 事  를 공 에 게 부 쳐 판 결 하 도 록 하 자 공 이 밤 촟 불 을 밝 히 고 융 통 성 있 게 처 리 하 여 二 三 十 年 동 안 갇 혔 던 죄 수 가 수 십 명 이 나 살 아 났 다 죽 은 뒤 에 는 집 에 남 은 재 산 이 없 고 처 자 妻 子  는 얼 고 굶 주 렸 다 인 재 를 교 육 하 는 일 로 자 기 의 책 임 을 삼 아 문 인 門 人  의 문 과 文 科 에 오 른 이 가 세 명 이 고 사 마 司 馬  에 합 격 한 이 는 三 十 여 명 이 나 되 었 다 ▒ ※ 공 은 부 모 의 상 喪 을 당 하 여 거 창 록 巨 創 錄  을 만 들 었 는 데 거 창 은 본 래 창 거 創 鉅  이 다 무 기 로 다 친 자 는 날 자 가 오 래 가 고 슬 픔 이 깊 은 자 는 치 유 가 더 디 다 創 鉅 者 其 日 久 痛 深 者 其 癒 遲 禮 記 三 年 問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