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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 諱 守 謜 性 至 孝 自 髫 齔 定 省 溫 凊 及 長 孝 益 篤 鄕 隣 感 歎 歲 丁 亥 先 大 人 患 痢 累 月 沉 綿 藥 餌 糜 粥 躬 自 煎 炊 未 嘗 少 解 及 遭 凶 變 居 喪 盡 禮 戊 戌 慈 堂 金 氏 病 疸 添 公 剖 指 和 藥 有 差 效 其 後 丙 辰 丁 憂 幾 滅 性 廬 墓 三 年 顔 色 之 慽 哭 泣 之 哀 如 一 日 焉 友 愛 睦 婣 交 朋 友 處 鄕 隣 咸 得 其 宜 爲 貧 窮 諸 族 設 爲 正 郞 公 諱 守 謹 弟 通 德 郞 公 諱 守 謜 遺 事 羹 墻 갱 장 순 舜 이 요 堯  를 사 모 하 여 국 그 릇 에 서 얼 굴 을 보 는 듯 하 고 담 장 에 앉 아 있 는 듯 했 다 함  ① 註 ① 를▒ 옛 사 람 이 소 중 히 여 기 는 것 이 선 조 를 생 각 함 에 있 음 은 그 근 본 을 잊 지 않 음 이 니 이 럼 으 로 추 념 追 念 함 이 하 나 뿐 이 아 니 라 혹 은 갱 장 羹 墻 ▒ 에 사 모 하 고 혹 은 상 재 고 향 桑 梓 故 鄕  에 공 경 하 거 든 하 물 며 오 래 된 이 집 은 함 께 기 거 하 며 헛 기 침 하 던 곳 이 며 효 우  孝 友  가 전 해 온 곳 임 에 랴 ! 모 이 기 어 려 운 사 로 四 老 가 지 팡 이 짚 고 서 로 부 축 해 가 며 왔 다 갔 다 하 던 자 취 가 뭍 과 언 덕 에 어 렴 풋 하 여 꽃 색 깔 완 연 히 눈 에 보 이 고 피 리 소 리 분 명 히 귀 에 들 리 니 그 렇 다 면 후 손 의 슬 픈 마 음 으 로 잊 을 수 없 음 이 갱 장 상 재 羹 墻 桑 梓  에 비 할 것 인 가 ? 이 럼 으 로 감 히 잊 지 못 하 는 것 은 감 히 폐 할 수 없 는 것 이 고 감 히 폐 할 수 없 는 것 은 감 히 떨 어 뜨 릴 수 없 는 것 이 니 잊 을 수 없 는 것 은 유 허  遺 墟 를 이 름 이 요 폐 할 수 없 는 것 은 중 창  重 創 을 이 름 이 요 떨 어 뜨 릴 수 없 는 것 은 계 승 을 이 름 이 다  유 허 와 중 창 을 이 미 마 쳤 으 니 이 대 로 잘 밀 어 가 면 계 승 을 또 어 찌 달 리 구 하 랴 ! ▒ 이 집 에 올 라 장 막 을 걷 고 담 소  談 笑  하 던 즐 거 움 을 생 각 하 고 이 방 에 들 어 이 불 을 같 이 덮 고 화 목 하 던 기 쁨 을 상 상 하 면 부 앙 첨 홀  俯 仰 瞻 忽 하 는 즈 음 에 효 제 孝 悌  하 는 마 음 이 저 절 로 생 길 것 이 니 선 조 의 유 업 을 이 미 받 지 않 을 수 있 겠 는 가 ? 내 가 알 기 로 군 자  君 子  의 길 이 자 손 에 게 복 을 줌 이 하 늘 로 부 터 하 여 높 고 밝 은 오 랜 경 사 가 오 늘 중 수 함 으 로 부 터 시 작 할 것 이 니 진 실 로 그 러 하 면 비 록 千 百 代 라 도 갈 수 있 는 것 이 니 어 찌 특 별 히 三 代 뿐 이 겠 는 가 ? ▒ ▒ ▒ ▒ ▒ ▒ ▒ ▒ ▒ ▒ ▒ ▒ ▒ ▒ ▒ 정 해 丁 亥  년 봄 에 여 흥 민 백 순 驪 興 閔 百 順  이 기 문 을 씀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