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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 자 공 휘 금 묘 지 孝 子 公 諱 嶔 墓 誌 ▒ ▒ 처 사 공 휘 사 원  處 士 公 諱 士 遠  의 아 들 이 다  ▒ 중 원  中 原 今 忠 州 박 정 휴 朴 鼎 休 가 그 의 五 대 조 장 록 狀 錄 을 받 들 고 나 에 게 보 이 면 서 말 하 기 를 ▒ 우 리 선 조 께 서 어 버 이 섬 김 에 지 극 한 행 실 이 있 어 혼 정 신 성 昏 定 晨 省 과 동 온 하 정  冬 溫 夏 凊  의 절 차 에 항 시 조 금 도 게 으 름 이 없 고 뜻 과 물 건 으 로 봉 양 함 을 극 진 하 지 않 음 이 없 었 소 일 찍 이 더 울 때 어 버 이 병 환 을 보 살 피 면 서 공 이 밤 낮 으 로 부 채 를 휘 둘 러 손 바 닥 이 파 여 져 못 이 박 히 고 혹 종 기 가 되 기 까 지 했 다 매 양 변 의 달 고 쓴 맛 을 보 아 증 세 를 징 험 하 고 탕 제 湯 劑  를 조 전  調 煎 할 때 반 드 시 몸 소 검 사 하 여 손 수 드 리 니 처 사 공  處 士 公  이 지 극 히 기 애 奇 愛 하 여 말 하 기 를 네 가 애 비 병 을 만 나 고 네 형 또 한 병 들 어 두 어 달 치 료 에 한 맘 으 로 공 경 하 고 조 심 하 니 진 실 로 천 성 의 순 수 함 에 서 나 오 지 않 으 면 불 능 不 能  하 다 하 고 토 지 와 노 배 奴 婢 를 별 도 로 주 어 부 모 의 마 음 을 표 하 였 다  처 사 공 이 병 이 또 급 하 게 되 자 손 가 락 을 베 어 피 를 드 리 고 초 상 을 당 하 자 울 부 짖 고 손 벽 을 치 며 거 의 죽 게 되 었 다  三 년 동 안 시 묘 한 뒤 에 어 머 니 상 을 만 나 예 법 을 허 물 없 이 하 나 같 이 전 상 前 喪  과 같 이 하 고 형 의 아 들 을 무 양 撫 養 하 여 은 혜 와 의 리 를 함 께 하 였 다  과 거 공 부 를 일 삼 지 않 고 날 마 다 교 화 敎 誨 하 니 자 질 子 姪 이 모 두 재 예 문 행  才 藝 文 行 을 이 룰 수 있 었 다  어 사 御 史 조 상 우 공 趙 相 愚 公 이 그 행 의 行 義  를 높 이 여 겨 특 별 히 사 적 을 계 문 啓 聞 하 고 또 읍 지  邑 誌 에 실 었 는 데 세 대 世 代 가 멀 어 져 묻 혀 져 버 릴 까 두 려 워 하 여 집 사 자  執 事 者  의 한 마 디 를 얻 어 뒷 날 고 증 이 되 게 해 주 시 기 를 원 하 오 한 다 내 가 말 하 기 를  옳 다  문 서 로 는 혹 그 렇 게 못 해 도 묘 에 기 록 이 없 지 못 하 거 든 하 물 며 차 마 선 조 의 선 행 을 끝 내 묻 힐 수 없 어 전 하 고 저 하 는 것 은 자 손 의 어 짐 인 데 내 그 사 양 할 수 있 겠 는 가 하 고 곧 그 장 狀  을 살 펴 대 략 생 졸 生 卒 과 보 계 譜 系  를 서 술 한 다 ▒ 공 의 휘 는 금 嶔 이 요 자 는 사 윤 士 潤  이 니 박 씨  朴 氏 가 고 려 부 정 高 麗 副 正  영 英 으 로 부 터 벼 슬 이 연 이 었 고 十 대 를 전 하 여 우 리 중 묘 조  中 廟 朝  에 와 서 휘 상 祥  이 있 으 니 바 른 학 문 과 곧 은 의 논 으 로 세 상 의 추 앙 하 는 바 되 었 다  호 를 눌 재 訥 齋  라 하 는 데 가 장 나 타 난 이 가 되 니 곧 공 의 六 세 조 이 다 二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