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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 정 공 휘 사 삼 묘 비 安 定 公 諱 事 三 墓 碑  ▒ ▒ 강 릉 공 휘 효 암  江 陵 公 諱 孝 諴  의 五 세 손 이 다 ▒ 인 조 대 왕 仁 祖 大 王 이 등 극 하 신 처 음 에 황 간 현 黃 澗 縣 사 람 들 이 말 을 모 아 천 거 하 여 드 리 는 공 문 서 에 말 하 기 를 ▒ 업 드 려 보 건 대 사 인 士 人 박 사 삼 朴 事 三  은 천 성 이 지 극 히 효 성 스 러 워 겨 우 강 보  襁 褓 를 벗 어 나 자 어 버 이 경 애  敬 愛  할 줄 을 알 아 어 버 이 가 계 시 면 감 히 시 끄 럽 게 떠 들 지 않 으 며 어 버 이 가 병 이 들 면 울 면 서 먹 지 못 하 니 사 람 들 이 이 름 을 부 르 지 않 고 효 아 孝 兒 로 불 렀 나 이 다 여 섯 살 때 그 의 어 머 니 가 별 세 別 世 하 니 울 부 짖 으 며 빈 소 殯 所 를 지 켜 밤 낮 으 로 떠 나 지 않 았 으 며  아 버 지 병 환 三 十 년 에 봉 양 하 는 정 성 이 하 루 같 았 나 이 다 그 의 여 러 가 지 빛 나 는 행 실 을 뽑 아 쓸 수 없 으 므 로 오 직 향 리 鄕 里 에 서 감 탄 感 歎 할 뿐 아 니 라 또 한 미 물 微 物 에 징 험  徵 驗 할 만 한 것 이 있 나 이 다  일 찍 이 오 래 도 록 혼 정 신 성 昏 定 晨 省 을 못 하 게 되 어 마 음 을 이 길 수 없 으 면 입 으 로 스 스 로 말 하 기 를 내 가 내 부 모 님 을 생 각 하 는 것 이 이 와 같 으 니 부 모 님 도 또 한 나 를 생 각 하 시 리 라 하 였 나 이 다  기 르 는 개 가 있 었 는 데 부 르 는 소 리 를 듣 자 마 자 일 어 나 앞 발 을 모 아 심 부 름 시 켜 주 기 를 요 청 하 듯 하 는 지 라 편 지 를 써 서 그 목 에 걸 어 주 면 갔 다 오 는 시 간 이 항 상 일 정 하 므 로 넓 은 들 길 에 소 식 이 서 로 이 어 지 고 때 론 또 밖 에 서 돌 아 와 사 람 마 다 향 해 짖 어 사 람 이 그 뜻 을 알 고 뒤 따 라 가 보 면 꿩 이 나 토 끼 를 잡 아 놓 았 으 며 또 큰 새 매 가 원 림  圓 林 에 모 여 쉬 면 서 집 은 짓 지 아 니 하 고 말 을 듣 고 따 르 는 것 이 사 람 과 같 았 으 므 로 그 의 부 모 에 게 는 좋 은 반 찬 이 항 상 남 아 돌 았 나 이 다 하 였 으 니 저 두 미 물  微 物 은 인 의 仁 義 의 성 품 性 禀 을 타 고 난 것 은 아 니 지 만 특 별 히 기 르 는 바 에 감 동 한 것 이 다 이 미 또 유 현  儒 賢 에 게 종 사  從 師 하 여 그 의 귀 와 눈 에 물 들 여 져 서 날 로 더 욱 진 보 하 여 행 실 이 단 결  端 潔  하 고 재 능 과 학 식 이 깊 고 크 니 한 가 지 착 한 일 로 이 름 을 宋 時 烈 無 子 以 獻 章 爲 繼 李 枝 根 樟 枅 格 楷 全 匡 輔 崔 興 國 遠 基 之 子 若 婿 也 李 錫 禧 錫 祉 錫 祐 錫 祺 錫 禎 金 堡 愼 景 全 廷 彧 之 子 若 婿 也 李 繼 孟 德 固 婿 也 內 外 孫 曾 皆 良 子 弟 世 蓋 貴 耳 而 賤 目 皆 以 王 祥 蕫 卲 南 爲 不 可 幾 及 蓋 觀 於 安 定 公 而 知 斯 之 誣 也 嘗 聞 朴 孝 子 應 勳 裸 而 守 墓 有 虎 來 抱 而 溫 之 是 公 之 叔 父 云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恩 津 ▒ ▒ ▒ ▒ 撰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