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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 사 공 휘 의 유 사 進 士 公 諱 毅 遺 事 ▒ ▒ 생 원 공 휘 안 장 生 員 公 諱 安 長 의 아 들 이 다 公 諱 毅 嘉 靖 丁 酉 進 士 天 性 剛 直 行 己 以 正 取 友 以 信 博 學 而 能 文 辭 早 有 聲 稱 生 員 公 諱 安 長 子 進 士 公 諱 毅 遺 事 왕 鍾 王  魏 鍾 緜 과 晋 王 羲 之 을 본 받 으 며 그 림 에 도 공 부 하 여 사 람 들 이 삼 절  三 絶 이 라 일 컬 었 다 어 버 이 섬 김 을 지 극 한 효 로 하 여 어 머 니 초 상 을 만 나 슬 퍼 하 여 거 의 죽 게 되 었 다  형 제 七 人 이 산 에 들 어 가 장 지 葬 地  를 구 하 는 데 범 이 앞 에 나 타 나 공 의 의 대  衣 帶 를 끌 고 이 상 한 행 동 을 하 였 다  한 산 속 에 이 르 러 발 톱 으 로 땅 을 파 사 람 에 게 보 이 기 에 공 이 장 사 할 수 있 느 냐 ? 하 자 범 이 고 개 를 끄 덕 였 다 그 곳 에 장 사 하 고 그 아 래 시 묘 侍 墓 하 는 데 범 이 밤 이 면 내 려 와 추 우 면 사 람 을 안 아 따 뜻 하 게 해 주 고 습 기 에 상 해 종 기 가 나 면 혀 로 핥 아 곧 낫 게 해 주 었 다 아 침 저 녁 묘 에 오 르 면 범 도 함 께 돌 아 보 며 이 슬 을 털 고 눈 을 쓸 며 항 시 사 슴 과 노 루 를 잡 아 제 찬 祭 饌 을 도 왔 다 상 喪  을 마 치 고 여 막 廬 幕  을 철 거 하 자 범 도 산 으 로 돌 아 갔 다 그 후 어 느 날 밤 꿈 에 고 하 기 를 무 주 읍 茂 朱 邑  근 처 어 느 곳 을 지 나 다 가 잘 못 하 여 함 정 에 빠 졌 으 니 구 해 주 시 요  하 였 다  공 이 의 심 하 여 살 풋 잠 을 들 이 자 또 고 하 기 를 늦 으 면 구 제 하 지 못 합 니 다  하 였 다 공 이 놀 라 일 어 나 서 길 을 헤 아 려 보 니 백 여 리 가 되 었 다 말 을 타 고 달 려 가 니 사 람 이 삼 대 같 이 섰 는 데 범 은 이 미 죽 여 져 함 정 밖 으 로 나 왔 다 공 이 크 게 놀 라 어 쩔 수 없 이 사 려 하 자 그 사 람 이 말 하 기 를  관  官 의 명 이 아 니 면 안 된 다 하 거 늘 공 이 관 에 청 하 여 값 을 쳐 서 구 입 하 여 역 군 을 모 집 해 받 들 고 가 서 전 일 시 묘 살 던 곁 에 묻 어 주 고 공 이 세 상 을 뜨 자 그 위 에 장 사 하 니 호 점 산  虎 占 山 범 이 잡 은 산 소 이 라 하 여 길 지 吉 地 라 하 는 데 황 간 현 내 면  黃 澗 縣 內 面  위 소 계 촌 卲 溪 村 뒷 산 이 이 곳 이 다 후 손 이 매 우 번 성 했 는 데 공 만 홀 로 자 손 이 없 으 니 어 찌 이 른 바 명 수 命 數 라 는 것 인 가 ? 이 치 란 알 수 없 는 것 이 다 공 의 형 제 자 손 이 세 일 묘 제 歲 一 墓 祭  를 올 리 면 범 무 덤 앞 에 주 육  酒 肉 을 베 풀 어 끊 이 지 않 고 있 다 선 조 조 宣 祖 朝 에 일 이 들 리 어 정 여  旌 閭 가 내 렸 고 사 림 士 林  이 황 간  黃 澗  송 계 사 松 溪 祠 에 배 향 하 니 우 암 송 선 생  尤 庵 宋 先 生 이 정 향 축 문 丁 享 祝 文  을 지 었 다 ▒ 앙 유  仰 惟 하 니 지 성 至 誠  은 옛 날 도 짝 을 못 해 ▒ 효 孝  가 범 에 감 화 되 어 종  僕 처 럼 따 랐 도 다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