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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①  經 書 의 이 치 를 강 론 시 키 고 또 제 술 製 述  을 명 하 시 고 친 히 푸 른 술 잔 을 잡 고 가 득 따 라 권 하 시 었 으 며 또 소 식 蘇 軾  의 금 련 촉 고 사 金 蓮 燭 故 事 ▒ 를 모 방 하 여 그 들 을 보 내 시 었 다  이 튿 날 대 신  大 臣 상 진  尙 震 ▒ 등 이 다 전 계  殿 階 에 나 가 진 사   謝 하 니 한 때 성 사  盛 事 로 여 겼 다  검 상 사 인 檢 祥 舍 人  이 되 고 어 명  御 命 을 받 들 어 호 서  湖 西 에 서 재 변 災 變  을 검 사 하 고 홍 문 관 응 교  弘 文 館 應 敎  에 승 임  陞 任 되 었 다  ▒ 그 때 홍 문 관  弘 文 館 에 서 는 임 백 령 林 百 齡  의 시 호  諡 號  를 의 논 하 여 올 리 려 는 참 이 었 다 백 령 百 齡  은 을 사 사 화  乙 巳 士 禍  때 윤 원 형  尹 元 衡   정 순 붕  鄭 順 鵬   허 자 許 磁 이 기  李 芑  와 함 께 간 악 姦 惡  한 음 흉 淫 凶  을 멋 대 로 부 려 규 암 송 문 충  圭 庵 宋 文 忠 이 하 제 현  諸 賢 이 남 김 없 이 희 생 되 었 는 데 고 묘 록 훈 廟 錄 勳  되 었 다 원 형 元 衡  은 왕 실 王 室 의 가 까 운 친 척  親 戚 으 로 바 로 영 상 領 相 이 되 어 국 권  國 權  을 잡 고 있 어 간 당  姦 黨 이 그 를 배 경 背 景 으 로 여 기 고 올 바 른 선 비 들 을 호 시 탐 탐  好 時 眈 眈  노 리 고 있 었 는 지 라 백 령 百 齡  이 만 약 에 좋 은 시 호 諡 號 를 얻 지 못 한 다 면 큰 화 禍 가 다 시 일 어 날 판 이 었 다  그 래 서 홍 문 관 弘 文 館 의 관 원 들 은 서 로 돌 아 보 고 방 황 하 였 던 것 이 다 공 은 홀 로 분 연 奮 然 히 공 소  恭 昭  라 의 정  議 定  하 였 으 니 대 체 로 폄 하  貶 下  한 것 이 다  원 형  元 衡  이 목 메 여 울 며 ▒ 임 공 林 公 은 나 라 의 원 훈 元 勳 인 데 시 諡  에 충 자  忠 字  가 없 으 니 그 저 의  底 意  를 알 수 없 다라 고 말 하 고 국 문 鞠 問  하 여 죄 를 다 스 리 려 고 하 자 사 류 士 類  는 떨 며 두 려 워 하 였 으 나 공 은 태 연 했 다 임 금 께 서 중 형  重 刑 을 가 하 려 하 시 었 는 데 구 원 救 援 하 는 이 가 있 어 단 지 파 출 罷 出  을 명 하 시 었 다  처 음 에 공 이 의 금 부  王 이 親 鞠 하 는 곳 에 서 명 령 을 기 다 리 려 고 방 에 들 어 가 옷 을 갈 아 입 고 아 무 렇 지 도 않 게 나 와 서 집 안 사 람 들 은 일 이 있 는 지 를 몰 랐 다 돌 아 오 는 데 어 린 딸 이 나 와 서 맞 이 하 자 공 은 손 을 잡 고 웃 으 며 하 마 터 면 너 를 다 시 만 나 지 못 할 뻔 하 였 다 라 고 말 했 다  그 이 튿 날 남 쪽 으 로 돌 아 갔 다▒ 임 술 壬 戌 一 五 六 二  년 에 한 산 군 수  韓 山 郡 守 를 제 수 除 授 하 였 는 데 한 해 만 에 행 정 이 잘 되 어 읍 민 邑 民  이 부 모 같 이 좋 아 하 여 받 들 었 다 관 아 官 衙  가 파  罷 할 때 마 다 으 례 정 사 亭 舍  에 나 아 가 독 서 讀 書 로 일 과 日 課 를 삼 으 니 인 군 隣 郡  에 사 는 선 비 들 이 소 문 을 듣 고 모 여 들 었 다  계 해 癸 亥  一 五 六 三  년 에 성 균 관 사 성  成 均 館 司 成 으 로 불 려 들 어 가 시 강 원 보 덕 侍 講 院 輔 德 사 헌 부 집 의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