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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 봉 공 휘 우 묘 비 명 六 峯 公 諱 祐 墓 碑 銘 幷 序 ▒ ▒ 찬 성 공 휘 지 흥  贊 成 公 諱 智 興  의 제 三 子 이 다 ▒ 내 친 구 박 군  朴 君 순  淳 이 급 히 편 지 를 써 서 나 에 게 부 탁 하 기 를 모 월 모 일  某 月 某 日  에 선 군 先 君 의 묘 소 墓 所 에 비 석 을 새 겨 다 세 우 려 고 하 는 데 비 문 을 지 금 껏 짓 지 못 했 오 사 실 인 즉 그 대 를 기 다 린 것 이 오 라 고 하 였 다  다 만 육 봉 선 생 의 문 장 과 행 적 은 남 방 의 사 대 부  士 大 夫  들 이 북 두 北 斗 같 이 우 러 러 보 고 있 으 니  의 당 당 대 의 명 공 거 물  名 公 巨 物  의 대 문 장  大 文 章 으 로 옛 날 한 유  韓 愈 유 종 원 柳 宗 元  같 은 사 람 에 게 요 구 해 서 펼 쳐 놓 아 야 지 금 과 후 세 에 걸 쳐 불 변  不 變 하 게 전 해 질 것 이 니 내 가 어 찌 감 히 그 글 을 짓 겠 는 가 마 는 또 스 스 로 생 각 하 기 를 박 군  朴 君 이 서 울 의 문 인 文 人 에 게 요 구 하 지 않 고 반 드 시 나 에 게 요 구 한 데 는 까 닭 이 있 다  내 가 육 봉 의 문 하 門 下 에 나 아 가 가 르 침 을 받 은 지 실 로 오 래 되 었 다 나 는 비 록 극 소 부 분 을 들 여 다 보 고 살 펴 보 아 그 분 의 심 오 深   한 데 는 알 지 못 하 고 있 기 는 하 지 만 다 른 사 람 에 비 하 면 그 래 도 모 른 다 고 는 말 할 수 없 고 외 람 되 게 스 스 로 그 분 을 깊 이 알 고 그 분 을 돈 독 하 게 믿 는 점 에 서 는 나 만 한 사 람 이 없 다 고 여 기 고 있 다 내 가 어 찌 감 히 재 주 가 부 실 하 다 고 거 절 할 수 가 있 겠 는 가 ? ▒ 선 생 은 본 래 중 원 인  中 原 人 今 忠 州 이 다 고 조 는 휘 가 세 량 世 梁 고 려 광 정 대 부 지 도 첨 의 사 사 匡 靖 大 夫 知 都 僉 議 司 事 이 다  증 조 는 휘 가 광 리 光 理 중 산 대 부 민 부 의 랑 中 散 大 夫 民 部 議 郞 이 다 후 에 사 복 시 정  司 僕 寺 正 을 제 수  除 授  하 였 고 조  祖  는 휘 가 소 蘇 본 조  本 朝  조 선 을 말 함  에 들 林 億 齡 交 久 而 愈 敬 人 有 一 善 推 奬 如 不 及 不 正 之 言 非 禮 之 色 一 接 耳 目 若 疾 痛 在 躬 終 日 不 怡 人 之 趍 於 形 勢 之 途 者 望 望 然 去 之 惟 恐 也  末 年 詩 律 尤 精 淸 和 幽 妙 其 他 贊 銘 書 賦 雜 著 皆 雅 健 奇 偉 然 不 以 是 自 喜 每 稱 德 行 爲 本 文 藝 末 爲 也 嗚 呼 先 生 之 所 存 者 大 只 施 於 州 縣 雖 治 行 第 一 及 其 小 施 年 至 於 七 旬 有 二 不 爲 不 壽 若 較 其 德 其 使 予 悲 也 是 爲 銘 銘 曰 唐 之 八 元 漢 之 八 龍 有 明 三 傑 皆 儒 之 宗 德 星 聚 一 吾 道 東 矣 魯 國 杯 水 其 何 能 容 位 至 於 通 貴 不 卿 不 公 年 至 於 七 旬 不 喬 不 松 龍 蟠 于 泥 蚖 其 肆 矣 非 臧 之 沮 天 難 恃 矣 惟 以 文 垂 炳 若 日 星 世 其 淸 白 而 後 之 成 貪 狼 皆 貴 公 反 爲 榮 後 學 善 山 ▒ ▒ ▒ ▒ 謹 撰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