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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하 니 범 할 수 없 었 다 관 직 에 있 거 나 집 에 거 처 함 에 는 종 일 토 록 단 정 하 게 앉 아 엄 연 嚴 然  하 니 재 계  齊 戒 하 는 것 같 고 게 으 름 을 피 우 거 나 희 롱 하 는 기 색 이 없 어 비 록 용 열 庸 劣  한 사 람 이 나 오 만 한 사 나 이 라 할 지 라 도 저 도 모 르 게 존 경 하 는 마 음 이 일 어 나 감 히 모 멸 하 거 나 친 숙 하 게 굴 지 못 했 다 그 가 시 문 詩 文 을 짓 는 데 있 어 서 도 역 시 푹 익 고 부 드 러 운 것 을 좋 아 하 지 않 고 힘 써 진 부 腐 한 말 을 없 애 고 홀 로 옛 날 의 작 자 作 者  를 좇 아 가 그 무 리 가 되 었 다  ▒ 정 조 正 祖 께 서  기 장 농 욱 奇 壯 濃 郁 하 여 삼 백 편 三 百 篇 詩 三 百 의 유 의 遺 意  를 잃 지 않 았 다 고 말 씀 하 신 것 은 이 때 문 이 아 니 었 겠 는 가 ? ▒ 그 가 종 정 에 선 것 은 내 직 內 職 에 있 은 것 은 적 었 고 외 직 外 職 에 있 는 것 이 늘 많 았 다 백 성 앞 에 서 다 스 려 나 가 는 데 기 강 과 법 도 에 서 술 할 만 한 것 이 없 지 는 않 지 마 는 하 늘 이 만 약 에 수 명 을 더 주 어 그 의 포 부 를 펴 나 갈 수 있 게 하 였 다 면 그 성 취 한 것 이 어 찌 그 것 에 그 쳤 을 뿐 이 었 겠 는 가 ? 아 아 아 깝 다 ▒ 영 조 기 미 英 祖 己 未  년 에 백 관  百 官  의 건 의 에 따 라 온 릉 溫 陵  의 복 위  復 位 를 거 행 하 고 관 원 을 보 내 어 선 생 의 사 당 에 제 사 를 지 내 게 하 였 고 이 조 판 서 吏 曹 判 書 양 관 대 제 학 兩 館 大 提 學 을 추 증 追 贈 하 도 록 명 하 시 었 으 며 문 간 文 簡 이 라 고 시 호  諡 號 를 내 렸 다 널 리 듣 고 많 이 본 것 을 文 이 라 하 고 정 직 하 고 사 악 함 이 없 는 것 을 簡 이 라 한 다 마 침 내 후 손 을 녹 용 祿 用 하 게 하 였 다 선 생 의 건 의 는 비 록 빨 리 시 행 하 는 데 는 굴  屈  하 였 으 나 오 랜 세 월 에 는 펴 진 것 이 니 이 는 어 찌 하 늘 이 정 한 것 이 인 간 을 이 긴 것 이 아 니 겠 는 가  ▒ 정 조 을 묘  正 祖 乙 卯 년 에 특 별 히 사 판 祠 版 의 부 조 不 祧  를 윤 허  允 許 하 고 사 손  祀 孫 을 수 용 收 用  하 였 으 니 열 성 조  列 聖 朝  의 융 숭 한 보 답 의 전 례 典 禮 는 그 극 상  極 上  의 것 이 적 용 되 지 않 은 일 이 없 어 뒤 에 오 는 인 사 들 이 앙 모  仰 慕 하 여 마 지 않 는 다 무 릇 선 생 의 족 적 足 跡 이 닿 은 곳 에 는 다 사 당 을 세 워 제 향 을 드 린 다 순 창 군 淳 昌 郡  의 동 부 에 있 는 강 천  剛 泉 의 상 소 를 의 논 했 던 곳 에 도 역 시 대 臺 위 에 비 석 을 세 웠 고 도 암 이 문 정 공 재 陶 庵 李 文 正 公 縡 가 그 사 적 을 기 록 하 고 명 銘  을 달 았 다 ▒ 약 간 의 유 고 遺 稿 는 곧 선 생 의 아 우 인 육 봉 六 峯  이 편 찬 한 것 으 로 문 인 門 人 석 천 임 억 령 石 川 林 億 齡 이 간 행 하 였 다 문 곡 김 문 충 공 文 谷 金 文 忠 公 이 유 루  遺 漏  된 것 을 수 집 정 리 하 여 중 간  重 刊 에 붙 여 비 로 소 완 본 完 本 이 이 룩 되 었 으 니 이 단 계 에 와 서 는 유 감 된 것 이 없 게 되 었 다 ▒ 아 아  아 조 我 朝 의 치 교 治 敎 는 중 명 종 中 明 宗 의 시 대 보 다 융 성 한 적 이 없 었 으 니 뜻 있 는 선 비 들 은 예 외 없 이 낙 민  洛 閩 ▒  을 준 칙 準 則  으 로 삼 았 다 忠 州 朴 氏 世 譜 卷 之 首 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