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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B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을 생산하는 한화종합화학의 생산 현장은 울 산과 대산 두 곳에 위치한다 . 총 인원은 340 여 명 . 이 중 대산사업장은 83 명의 임직원이 근무 , 그 규모는 비교적 작은 편에 속한다 . 그러나 우 습게 볼 수 없다 . 한화종합화학의 PTA는 국내 시장점유율 1 위 . 그 중에서도 대산사업장의 원 가경쟁력은 전 세계 1 위의 위상을 놓치지 않는 다 . 이런 ‘작지만 강한’ 대산사업장의 힘은 자긍 심과 단결력에서 나온다 . 그리고 그 진면목을 확 인할 수 있는 행사가 바로 매년 열리는 ‘공장장 배 족구대회’다 . 이 대회의 시작은 2001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많은 생산 현장에서 휴식 시간에 즐기는 족구를 대회로 만들어 보자는 일회성 아이디어로 시작 했다가 그 명맥을 유지, 7 회째를 맞이했다 . 대회 가 대산사업장만의 ‘전통’이 된 덕분에 대회에서 이기면 ‘전설’이 되고 만다는 그 뜨거운 경기 현 장을 찾았다 . 올해 대회에는 총 6 개의 팀이 출전했다 . 생산팀 에서 3 개 팀 , 공무팀에서 2 개 팀 , 안전환경·지원 파트에서 1 개 팀이 ‘전설’이 되기 위한 출사표를 냈다 . 6 월부터 진행된 예선전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준결승전 4 팀이 추려졌다 . 전통의 강호로 손꼽히는 공무팀과 이의 천적 관계라 할 수 있는 생산팀이 2 강으로 버티는 가운데 매년 ‘참가하 는데 의의를 두었던’ 안전환경팀과 지원팀이 동 맹을 맺어 이에 맞섰다 . 우승팀에게는 두둑한 우 승 상금과 더불어 우승컵에 한가득 채워진 시원 한 음료를 맛보는 즐거움이 주어진다 . 모두들 시 작할 무렵엔 “귀찮다”며 투덜대가다도 날짜가 다가오면 ‘칼같이’ 선수명단을 제출하며 ‘우승’ 에 대한 야망을 드러낸다 . 각 팀의 감독들은 전 략적으로 어떻게 선수들을 구성해서 나눌지 머 리를 쓰느라 여념이 없다 . ‘잘하는 선수들을 한 쪽으로 몰아서 꿈의 드림팀을 만들어 ? ’ ‘아니지, 계란은 나누어 담으라고 했던가? 안전하게 분산 투자 ?’ 명장의 지혜를 짜모아 머리싸움하는 것 부터가 경기의 시작이다 . 팀별 응원전도 치열하 다 . 지난해 한화종합화학의 ‘전사 최우수 활동 동호회’에 대산사업장 족구 동호회가 선정됐을 정도로 족구 사랑이 남다른 사업장이다 보니 왕 좌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 또한 불꽃이 튄다 . 강한 회사 , 오랜 전통 전략 , 전술 , 응원 모두 다 모였다 생산A 생산C 공무A 공무B 안환/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