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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한국여성재단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여성활동가, 오늘도 주경야독중 1기획 여성활동가, 한 걸음 더 나아가다 한국여성재단의 여성활동가를 위한 장학지원은 2006년, 우림건 설의 <우림필유 여성장학금>이 물꼬를 터주었다. 지원을 받은 여 성활동가들은 물질적 지원도 큰 도움이 되지만 묵묵히 시민사회 의 발전을 위해 일하는 자신들을 믿고 지원해주는 지지자가 있 다는 것이 무엇보다 소중했다고 한다. 활동가로서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든든하게 키다리아저씨 같이 기댈 수 있었다고 말한다. 유한킴벌리, 여성장학사업 지원 건강한 사회를 위해 꼭 필요한 시민운동, 그것을 견인해 내기 위해 활동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지난 2007년 유한킴벌리가 리더십과정을 통해 활동가를 후원 하면서 여성재단 장학사업은 본격화했다. 우선 여성활동 가들의 현장경험을 이론적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여성주의 담론 생산을 모색하기 위한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이 성공회대에서, 2008년에는 시대에 맞는 여성리더들의 역량 강화와 성장을 돕는 두 달여 기간의 <NGO여성활동가리 더십과정>이 이화리더십개발원에 개설됐다. <미래여성NGO리더십과정>은 이후 2010년에 성공회대 NGO대학원 실천여성학 정규 석사과정으로 개편되어 국 내 유일의 여성활동가 대상 여성학 석사학위 과정으로 자 리매김하며 총 78명의 장학생과 그 중 37명의 석사를 배 출했다. 장학생들은 여성정치토론회(2010년), 일본 오사카 부립대학 젠더연구소와 공동워크숍을 개최(2011년, 2012 년)하고 지방의회 의원, 단체 대표로 다양한 정치, 시민단 체 활동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지역 여성활동 가와 교육이 결합된 <이화_유한킴벌리 NGO여 성활동가 리더십교육과정>은 서울, 경기(이화리더십개발원, 2008년 ~2009년), 영남지역(계명대학교, 2010년~2011년), 강원지 역(상지대학교, 2012년) 등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나 전국 여성활동가들의 대표적인 리더십교육과정이 되었다. 매년 60명이 배출되어 현재까지 383명의 장학생이 배출되었다. 내가 받은 혜택, 사회에 꼭 돌려줄 것 2012년부터 학업을 통해 미래를 계획하는 탈성매매여성들 에게 써달라는 기부자의 뜻이 담긴 봄빛장학금은 대학진 학과 재학생 25명을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 구하고 학업을 이어가려는 이들에게 장학금 지원은 천군 만마를 얻은 것과 같이 도움이 되었다. 한 장학생은 배운 것을 토대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활동가로 서의 포부를 들려주기도 했다. 작년 <2013 여성운동아카데미 ‘친해지길 바래’ >에서 활동 가들은 자신을 진정 사랑하는 길을 가는 것,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 끊임없이 나를 혼란스럽게 하지만 또한 나를 나로 만들어 주는 것, 자기도 모르게 체화된 가부장적 사고를 끊임없이 성찰하고, 경계하려고 노력해 야하는 피곤한 삶, 개인의 역동적인 역사를 여성사가 되도 록 하는 것 등으로 여성활동가를 표현했다. 앞으로도 여 성활동가들이 힘든 여건속이지만 더 즐겁고 활기차게 꿈 꾸고 그 꿈을 펼쳐나가길, 한국여성재단이 함께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