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page


67page

: 호랑이굴 6.25때 육사생도 1.2기 13명과 57사단 사병 7명이 암호명 "호랑이"이라는 유격대를 편성하여 이 동굴에서 불암사 및 석천암 주지 스님의 도움으로 1950.6.29일부터 서울수복 일주일 전인 1950.9.21일까지 서울 일대를 교란하는 유격작전을 전개하면서 숨어 지낸 장소입니다. 총 4차례 작전을 통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마지막 전투인 9월 21일에 중상을 입은 강원기 생도 외에 모두 계급과 군번도 없이 전사하였습니다. 훗날 이들이 전투하면서 숨어 지내던 이곳을 "불암산 호랑이 굴"이라 불리어지고 있으며, 이곳은 이들 호국영령의 혼이 남아 있는 장소로 매년 육사 신입생도들이 이곳을 찾아 헌화하고 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추모장소입니다. 이제 우리도 이곳의 숭고한 의미를 이해하고 국가를 지키다 유명을 달리한 호랑이 유격대 호국선열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소중한 추모장소가 되었으며 하고, 이를 계기로 잠시 잊고 있었던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