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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딸들에게 희망을 2014년 3호 청소년이끔이들의 릴레이 도전기 3년 전, 100인 기부릴레이에 중학교 1학년이던 이슬아 학생이 등장했다. 그리고 과연 그 아 이가 어떻게 주자를 세울까 궁금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30명을 채우진 못했지만 기부문 화의 새싹을 보는 듯한 감동이 있었다. 슬아는 다시 작년과 올해 이끔이 도전을 했고 완주 도 거뜬히 해냈다. 그는 익숙하지 못했던 첫 경험을 교훈삼아 노련미와 고등학교 신입생의 생기발랄함으로 무장하고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적극적으로 기부를 요청했고 거절당해도 당당했다. 그가 쉴새없이 쏟아내는 영웅담을 듣는데 왜 이리 눈물나게 즐거운지. 마침 도착 한 한 살 어린 윤정이가 가세하자 둘은 예전부터 무척 친했던 언니 동생 참새처럼 재잘댔다. 올해 처음 이끔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윤정이는 또래조정반 동아리 친구들, 후배들과 환영회 겸 모임을 열어 이벤트로 받은 치킨파티를 열고 기부를 권했다. 그리고 거침없이 완 주해버렸다. 그리고 서로의 도전기에 감탄해하며 즐거워했다. 이런 멋진 이끔이들 같으니라 구. 이들의 성공적인 기부릴레이 뒤엔 이윤정교수(가천의대, 슬아엄마)와, 최유진위원(한국여 성정책연구원, 윤정이고모)이라는 이끔이멘토의 든든한 응원도 한몫을 했다. 모임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막내 가윤이가 들어설 때까지 계속 됐다. 가윤이 엄마 황정혜씨는 가윤이의 첫 생일을 돌잔치나눔으로 대신했다. 생애 처음 기 부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열 다섯해. 올해 처음 대견하게도 이끔이를 수락했다. 그런데 오 케스트라 연주팀 친구들과 치킨도 함께 먹으며 분위기를 잡아보았지만 기부를 요청하고 약 나눔과 공감 1 오랜만에 재단 사무실이 까르르 웃음으로 한가득하다. 다름아닌 학교를 마치자마자 달려온 이슬아(덕 성여자고등학교 1학년), 최윤정(인수중학교 3학년), 이가윤(역삼중학교 2학년) 여학생들의 등장 때문이 다. 이들은 바로 2014 100인 기부릴레이 청소년이끔이 3인방이다. 청소년이끔이 3인방의 유쾌한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