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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 행 , 긴 호 흡 2 0 1 3 여 성 공 익 단 체 역 량 강 화 지 원 사 업 ‘일하는 여성’으로 책임감은 늘어가고 그에 따른 긴장감도 높아져 가지만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볼 시간적, 환경적 여유를 갖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나 일과 육아 어느 것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래서 ‘여행’이 필요하다. 자신을 돌아보고, 대인관계의 감수성을 회복하고, 우리의 주요 관심분야에 대해 함께 고민하면서 서로가 멘토-멘티가 되어 지지와 리프레쉬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다시 열정적인 우리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18 * 19 여행 기간 2013년 6월 5일 - 6월 7일 여행 지역 일본(동경) 첫번째 날 하라주쿠 메이지신궁 롯본기힐즈 두번째 날 디즈니씨 마지막 날 황거 오사쿠사 오다이바 국제교류센터 Here(희열) I am! 정말 빛의 속도로 지나간 3일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였기에 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직장 동료, 타 기관 동료와의 모습은 항상 회의실에 앉아서 회의를 하거나 함께 프로그램을 진 행하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 기회를 계기로 동료들과 함께 서로 의지하며 다양한 곳에 방문하면서 서로의 추억을 공유해갔다. 단순한 직장동료를 벗어나 동고동락을 함께하는 동반자의 모습으로 한걸음 더 다가갔다.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고은님의 ‘그 꽃’. 산을 올라갈 때에는 오로지 ‘정상’이라는 한 곳만 바라보고 오르기에 주변을 돌아 볼 여유가 없지만 내려 갈 때는 정상을 오르고자 한 목표를 다 이 뤘기에 여유가 생기며,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것을 천천히 감상하며 내려 올 수 있다. 보지 못하고 지나쳐 갔던 것들은 더 귀히 여기고 어여삐 보게 되는 것이다. 이번 여행은 산을 내려오는 길이고, 내려오면서 보 게 된 그 꽃은 여행을 통해 깊이 알게 된 한 사람, 한사람이다. 너무 허겁지겁 달려왔던 그 길에서 몸과 마 음의 여유는 물론이고,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사람과의 만남이 가장 큰 수확이었던 것 같다. * Writen by 이애라 마산YWCA 사회개발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