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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여 행 , 긴 호 흡 2 0 1 3 여 성 공 익 단 체 역 량 강 화 지 원 사 업 지역 안에서 적게는 9년부터 많게는 16년을 변함없이 여성인권을 위한 활동가로, 시민사회운동의 활동가로, 지역발 전과 사회의 변화를 위해 쉼 없이 활동 해왔다. 그러다보니 벌써 불혹을 훌쩍 넘겼다. 20~30대의 열정에 40~50대의 지혜를 담아 ‘정년 없는 활동가’로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수 있도록 공익활동에 대한 설렘을 다시 찾고자 한다. 12 * 13 여행 기간 2013년 5월 23일 - 5월 27일 여행 지역 일본(규슈) 첫번째 날 에비노고원 기리시마신궁 두번째 날 우도진구 모아이상 호리키리고개 아오시마 세번째 날 다카치호 쿠사센리 아소나카다케 네번째 날 오오쯔리바시 유후인 마지막 날 다자이후 후쿠오카 ‘아름다운 불혹, 짱짱한 지천명’ 움직이는 여성활동가 지속 프로젝트 뛰고 걷다가 오늘, 하늘을 난다. 열심히 일한 우리, 쉼과 힐링이 필요할 때 새로운 경험이 일본에서 펼쳐 졌다. 고요한 산 길 옆에도, 고속도로의 휴게소를 지나고 숲을 지나도, 어느 곳이든 길은 있다. 길 위에서 지칠 때 쉬고 마음도 손도 깨끗이 씻고 고요함의 자신을 만들어보기도 한다. 나를 위해, 누군가 수고한 밥 상 앞에서 더 큰 힘과 위로를 받는다. 태평양의 기운을 알차게 받고 함께한 이들의 마음도 받는다. 길이 항상 있듯이 우리가 가야 할 길도 우리 안에 있다. 차곡히 쌓여있는 많은 사업들, 잠시 내려놓고 기쁜 호 흡을 해본다. 우리 앞에 새로운 길이 있더라도 또 다시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을 것이다. 함께 바라보고, 함께 나누고, 물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불 속에서도 꿋꿋한 여성활동가. 바람과 햇살과 나무들이 쉼을 주고, 보이지 않는 힘이 우리들을 응원해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여성운동은 새로운 길을 만나도 멋지 고 달콤하기만 하다. 이렇게 힐링 할 시간을 주었기에, 비어있던 내면에 풍성한 열정을 주었기에 힘들 때 에도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함께 가고, 함께 살기위해서 우리는 달려간다. 여성활동가가 함께 한다. 모두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 Writen by 윤난영 군산여성의전화 인권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