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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국장 행렬 사진.유리때문에 판독이 힘들다.. 선명한 사진은 아래 아이콘을 누르시면 해당 기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앨버트 테일러의 한국 사랑. 앨버트 테일러(Albert W. Taylor)는 금광개발업자이자 UPA(UPI의 전신)의 특파원으로 서울에 오랫동안 거주하였다. 그는 1919년 3.1독립선언과 제암리 민간인 학살사건을 외부에 알려 일제의 만행을 전세계에 알렸다. 그 이후로도 조선의 독립운동을 도왔으며, 그로 인해 서대문형무소에서 6개월간 수감생활을 하기도 했다. 석방된 후, 테일러는 미국으로 추방되어, 1948년 숨을 거둘 때 사랑하는 한국 땅에 자신을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현재 서울 양화진의 외국인 묘소에 안장되어 있다. 고종황제가 1919년 1월 22일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하자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기게 되었다. 애도기간 중이던 3월 1일 기미독립선언문이 공포되었고, 이틀 뒤에 열린 3월 3일 국장을 기점 으로 독립만세운동이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앨버트 테일러는 UPA의 특파원으로 고종 국장의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았다. 특히 그는 고종국장행렬 그 자체보다는 이를 바라보는 조선인들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어 당시 고조되던 독립운동의 분위기를 전하려는 시각이 여실히 드러난다. “마지막 황제가 선조들의 품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침묵하고 있던 사람들의 마음은 증오와 절망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3.1운동이 실패로 끝나고 수천 명이 목숨을 잃어서가 아니라, 황제의 죽음과 더불어 자유에 대한 마지막 희망이 사라져버렸기 때문이었다......”---메리 테일러(앨버트의 부인)의『CHAIN OF AMBER』중에서-- 출처 : 한국역사문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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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테일러의 고종 국장 행렬 취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