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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원 앨버터 W. 테일러 1919년 2월 28일 테일러 부부의 아들 브루스 T. 테일러가 세브란스 병원에서 태어났다. 이 시기 앨버트 W. 테일런ㄴ AP통신으로부터 고종의 장례식을 취재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였다. 아들과 아내를 보러 병원에 온 앨버트는 우연히 침대 속에 감춰져 있던 종이 뭉치를 발견하였다. 한국어에 능통했던 앨버트는 이것이 독립선언서라는 것을 알아챘고, 즉시 관련 기사를 작성해 독립선언서와 함께 동생 위리엄에게 전달하였다. 윌리엄은 일제의 감시를 피해 이 기사를 미국에 보내는데 성공했고, 독립선언서가 국외로 알려지게 되었다. 또한 앨버트는 독립운동가의 재판과 제암리 학살하건을 취재하기도 했다. 앨버트가 AP통신원으로 활동한 내용은 그가 장모에게 보낸 편지에 잘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