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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가족의 한국에서의 생활 앨버트 W. 테일러의 아버지 조지 알렉산더 테일러는 미국이 운산금광의 채굴권을 획득한 후 조선에 들어온 최초의 광산 기술자 중 한 명이었다. 앨버트와 그의 동생 윌리엄은 아버지의 일을 돕기 위해 이듬해인 1897년 조선에 입국하였다. 앨버트는 운산금광과 직산금광에서 감독관과 총 관리인으로 일한 후 1936년 부터는 음첨골금광을 경영하였다. 또한 동생과 함께 '테일러 상회'를 경영하며 한국에서 사업가로 자리 잡았다. 테일러 가족은 한국에서 아름다운 금강산을 여행하였고, 무더운 여름이면 강원도 화진포와 원산 갈마해변에서 휴가를 즐겼다. 또한 경성에 거주하던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서울구락부(Seoul Club)와 서울유니온구락부(The Seoul Union)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친목을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