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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거실 일층에 있는 너비 14미터의 넓은 거실은 그 앞에 있는 포치에 가려서 많이 어두웠기 때문에 벽에 황금빛이 도는 노란색 페인트를 칠했다. 이 거실은 많은 인원이 참석하는 디너파티나 연회, 무도회에 사용되었다. 「호박목걸이(Chain of Amber)」 중에서······ 딜쿠샤의 1층 거실은 테일러 부부가 지인들을 초대하여 파티를 여는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거실 벽면은 한국의 습한 장마철을 대비해 벽지를 붙이는 대신 페인트로 칠해 꾸몄고, 뒤쪽 벽에는 벽난로가 있는 넓고 깊은 잉글누크(Inglenook)를 만들었다. 벽난로의 양쪽에는 등받이가 높은 나무 의자를 두어 안락한 공간을 만들었으며, 겨울에는 대형 난로를 하나 더 놓아 한국의 매서운 추위에 대비했다. 계단 옆에는 큰 소리로 째깍거리는 커다란 괘종시계가 거실 전체를 바라보고 있었으며, 포치로 나가는 곳은 출입문과 함께 양쪽으로 여는 큰 유리문을 세 개 더 설치하였다. ① 앤틱식탁 및 의자 ② 괘종시계 ③ 코너 벤치 ④ 삼층장 ⑤ 경기도반닫이 ⑥ 난로 ⑦ 벽등 ⑧ 식탁보 ⑨ 은촛대와 컵 ⑩ 종 ⑪ 은제 컵 ⑫ 조상 초상 판화 ⑬ 가문 문장 ⑭ 칼튼하우스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