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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위미(萎靡) 되어가는 가옥매매로 본 조선인 경제 정세권 | 〈실생활〉 | 1932년 8월 집을 짓고 파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지녀본 조선사람들 삶의 변화를 담은 글. 30칸 안팎 큰 집이 잘 팔리던 시절을 지나, 1920년대 말부터 5칸 안팎 집이 흥정되어 조선사람 경제력이 나날이 궁핍해져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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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떠케 성공하앗나〉 집값폭락 시대의 무시무시한 "그때"를 말하는 건양사주 정세권 씨’ 매일신보 | 1936년 5월 21일 "이익은 못 보았습니다만은 손해는 아니하고 그 대신 해마다 거르지 않고 꾸준히 집을 지어온 관계로 은행으로부터도 신용을 얻어 금융이 원활하여 조금도 거리낌 없이 무시무시한 그때를 아무 일 없이 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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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로 본 경성', 「경성편람」 정세권 | 홍문사 | 1929년 변화하는 시대 상황 속에 조선집을 만들게 된 계기와 개량 과정을 설명하는 글. "경성의 건축계는 차차 개량 발전하는 도정(道程)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양사는) 좀 더 경제적으로 위생적으로 본위를 삼아 매년 300여 호 씩을 신축하여 방매해왔습니다.··· 재래식의 행랑방, 장독대, 창고의 위치 등을 특별히 개량하여 왔고 또 한편으로 중류 이하의 주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연부(年賦), 월부(月賦)의 판매제도까지도 강구하여 주택난에 대해서는 다소이 공급이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