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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학회 터 평안도, 황해도 출신으로 뜻 있는 이들이 1906년 서우학회를 세웠고 같은 해 함경도 사람들이 한북흥학회를 창립했습니다. 두 단체는 1908년 1월에 통합하여 이곳에 서북학회 회관(3층 양옥)을 짓고 널리 계몽운동을 펼쳤습니다. 회관건물은 두 단체가 운영하던 학교를 통합한 서북협성학교 교사이기도 했습니다. 일제강점 뒤 서북학회는 강제 해산되었고 1918년 조선총독부는 서북협성학교마저 끝내 문을 닫게 했습니다. 그 뒤 보성전문학교가 건물을 사용하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3.1운동에 참여하여 옥에 갇히거나 학교에서 쫓겨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