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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학도 3.17 의거 약사 조국의 민주주의를 무참히 도살하고 그 겨레의 자유와 민권을 유린하던 이승만 독재의 횡포가 드디어는 3.15 정부통령 선거의 협잡으로서 또다시 폭군 정치를 꾀하려 하던 단기 4293년 3월 15일! 독재에 항거하여 봉기한 마산 의거 학생듪에게 무자비한 경찰은 총검으로 그들을 사살 투옥하기에 이르자 이에 격분한 성남학도들이 다음날인 3월 17일에 수도 서울에서는 최선봉으로 정의와 민주 수호의 깃발을 높이 들고 경찰의 잔인성과 불법선거를 규탄하는 의거를 감행하였음은 역사적인 4월 혁명의 도화선이었으니 이는 정의에 살고 정의에 죽는 민주수호의 전위 성남의거 학도들의 그 찬연한 보람과 갸륵한 혁명 정신을 영세에 기념하고 후세에 귀감이 되게 하기 위하여 여기 성남학도 3.17 의거탑을 세우는 것이다. 단기 4294년 4월 일 성남중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