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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지능이론을 적용한 독서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연구 ∙ 153 3.4.4 지능별 센터 유형 독서교육을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8개의 지능이 각각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전체적으로 8개 지능 영역을 통합할 수 있도록 모형을 개발해야 한다. 본 모형 <그림 1>의 활동은 각 지능별 특성을 바탕으로 명칭을 자유롭게 정하여, 아이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이끌어 내고 , 모둠원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강점 지능은 개발하고, 약점지능을 보완할 수 있는 모형의 예이다(박효정 외 2006 재구성). <표 8>에 근거하여 <그림 2>의 지능별 모둠 모형을 제시해 보았다. 일선 학교에서는 특별활동이나 교과수업 진행시 교사를 중심으로 모둠을 구성하기도 한다 . 그러나 교사들은 키순, 이름순으로 모둠을 형성하여 수업을 진행하는데 아이들의 지능별 다양성이 인정되지 않아 수업 참여도와 흥미도는 높지 않다. 다중지능을 아는 사서라면 모둠을 구성할 때 아이들의 다양성을 파악하여 강점지능별로 모둠을 구성하는 차별화를 두어야 할 것이다 . 세종대왕 (언어지능) 김연아 (신체-운동지능) 조수미 (음악지능) 백남준 (공간적지능) 사 서 아인슈타인 (논리-수학지능) 헬렌켈러 (자기이해지능) 석주명 (자연친화지능) 유재석 (대인관계지능) <그림 2> 다중지능이론에 근거한 독서모둠 운영모형 <그림 2> 모형의 모둠 별칭은 ‘브레인스토밍’ 활동을 통해 정할 수 있으며, 독서활동에 필요한 소주 제는 토론을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한다. 모둠별 활동은 또래와의 상호작용 및 각종 독서활동을 통해 강점지능은 더욱 더 개발시켜주고, 약점지능은 개선되는 효과성이 발휘될 수 있다. 또한 서로 다른 모둠과 함께 활동함으로써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협동심, 친밀감이 증대될 수 있으며, 사서는 아이들의 독서흥미도, 독후활동, 관심분야 등에 대한 이해가 증진될 수 있다. 사서는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준비와 계획을 해야 하며, 독서활동 내용 을 정확히 숙지하여 아이들의 질문과 요구에 성실히 피드백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 다중지능이론을 독서지도에 적용한다는 것은 지능을 목적이나 목표로 삼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며, 모든 내용을 여덟 가지 다른 방식으로 가르쳐야만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다중지능 을 활용한 독서활동은 특정 지능이 높은 아이뿐 아니라 누구라도 자신의 지능과 연관된 다양한 독서 활동 속에서 즐겁게 독서활동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