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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취회의 역사 1893년 3월 10일부터 4월 2일까지 약 20여일간 보은 장내리에서 전국의 동학도 수만명이 모여 척양척외, 보국안민을 외치며 혁명성을 띤 오늘날의 촛불집회와 같은 최초의 민회였다. 올해는 1893보은취회 125주년이며 이를 기념하고자 합니다. 역사문화의 축제로 보은취회는 신명나게 춤추며 생명살림과 공정한 세상을 꿈꿉니다. 미투처럼 권력이 무기가 되는 세상을 넘어, 누구나 상식적인 생각의 장이 펼쳐지는 공평한 사회를 향해 걸어갑니다. 여성, 어린이 가지지 못한 자들을 향한 동학의 따뜻한 시선은 오늘도 유효합니다. 무수한 개똥이들이 한 차원 진화할때 세상은 변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