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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法柱寺) 절의 이름은 '부처님의 법이 머문다.'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신라 진흥왕 14년에 의신조사가 처음으로 창건하였다. 성덕왕 19년(720년)과 혜공왕 12년(776년)에 중창하였는데 이떄부터 대찰의 규모를 갖추기 시작하였다. 고려에 들어서도 그 사세를 이어 홍건식의 침입때는 공민왕이 안동으로 피난을 왔다가 환궁하는 길에 들르기도 하였고 조선태조는 즉위하기 전 백일기도를 올리기도 하였으며 병에 걸렸던 세조는 암자인 복천암에서 사흘기도를 올리기도 하였다고 전해진다. 이후 정유재란 때 충청도 지방 승병의 본거지였다 하여 왜군들의 방화로 모조리 불에 타버렸으며 그후 사명대사가 대대적인 중건을 시작하여 인조 4년(1626년)까지 중창이 마무리 되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친 후 오늘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