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彌勒佛像造成紀念碑(미륵불상조성기념비)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14년에 의신조사가 창건하였고 혜공왕2년에 진표율사가 전북금산사에서 본사로 옮겨 7년 주석중 주로 미륵불상을 주성하여 천여년동안 서있더니 대원군때 50척의 려대철제찰우과 함께 없어졌다고 한다. 왕조의 쇄망을 뒤따른 민족사의 슬픈 흐름속에서 옛날 미륵불이 서있던 자리는 황량한 빈터로 남아있었다. 여기있어 전북 태인에 살던 가산 김수곤거사가 본사 장석상주지의 지도를 받아 이 자리에 미륵대불의 건립을 발원하고 가재를 헌공하여 1939년부터 80척의 불상을 건조하게되었다. 조각은 거장 김복진이 조성도중 1940년 아깝게도 요절하였고 가산거사 또한 1950년 향년 77세로 별세하였다. 물심양방 온갖 정성을 다하여 완성을 거의 회양을 보지못한채 별세하였으니 가산을 위하여 애통하다하겠다. 우리겨레가 6.25동란을 겪고 4.19 반독재의 학생혁명과 5.16의 군사혁명을 겪고있는 동안 20년가까이 미완성대로 서있던 미륵상은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국가재건최고회의의장 박정희대장의 백만원과 충청북도지사 최세인소장의 20만원의 희사금으로 1963년 3월부터 다시 조성을 계속하게되었던바 설계는 임천이요 기술은 신상균이었다. 가산거사를 비롯한 다수 신도의 화주시주의 공덕은 이 불상과 함꼐 길이 빛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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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6월 14일 갑진 음5월 5일 점안식을 거행하니 그 신앙상 의의에 있어 고금에 다를바 없으려니와 있날 이자리에의 미륵존상을 연상하면서 반50년만에 회향을 보게된 이 존상건립에 대한 그 인연공덕을 길이 기념하는바이다. 이 나라에 불교가 수입된 이래 한때에 많던 교파가 이조에 와서 선과 교로 통일되었고 또한 조계종으로 정통의 통일상을 이루고 있는것이다. 정상미삼시는 먼 과거로 흘러가고 용화삼회는 먼 미래에서 볼수있으렸다. 과를 천천히 미래에 두고 현실을 최촉하여 나아가는 자책과 노력으로써 현실에 가각으로 실현되리니 현실속에 이상이 내재된 소이인것이다. 항상 현재에서의 새로운 각오밑에 정법신심을 견고히하라. 영원한 현재 유유히 현실에 충실하며 자각에 노력할것이니라. 불기2991년 단기4297년 서기1964년 6월 14일 대한불교조계종속리산법주사주지 박추담 찬 김충현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