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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민족이 일제 식민 통치하에 고통을 받던 때 서기 1919년 3월 31일 대성면(현 청도읍) 거연리의 서기철(徐基喆)이 운영하던 단산봉양서당(丹山鳳陽書堂)의 학생 이승옥(李承玉, 구 李承德)은 전국적인 만세운동에 동참하고자 태극기를 만들어 그 옆에 '대한독립만세'라 쓴 다음, 마을 앞을 지나는 경부선 철로가에 세워 은밀히 다른 사람들을 선동하였다. 그 후, 4월 20일 이승옥은 같은 마을의 이만희(李晩羲), 성상영(成祥永 구 成三佰), 최갑수(崔甲壽), 최주식(崔周軾 구 崔述勤) 등과 뜻을 모아 단산봉양서당에서 태극기를 제작하여 전과 같이 철로가에 세웠다. 이 시위로 인해 관련자들은 보안법 제7조 위반죄로 기소되어 이승옥은 징역 1년, 이만희, 성상영, 최갑수, 최주식 등은 각기 징역 10월에 처해졌다. 옥고를 치르며 자유독립 의식을 드높이신 당신들의 의거는 조국 광복의 밑거름이 되었기에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긍지와 민족혼을 일깨웠으며 내일을 살아가는 우리의 지표가 되었다. 이 숭고한 정신은 후손들과 함께 영구불멸 할 것이며, 당신들의 거룩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고 후손 만대에 길이 전하고자, 이에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여기 이 비를 세웁니다. 2019년 11월 10일 거연리 3.1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건립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