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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일암 하장환 선생 기념비 관리번호 : 43-1-15 / 관리자 : 문중대표 /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이 기념비는 일암 하장환(河章煥:2002.8.25. 대통령표창) 선생의 공훈을 기려 2002년 11월에 건립되었다. 1926년 1월 김창숙(金昌淑)과 함께 군자금모집 활동을 하였다. 북경(北京) 등지에서 활동하던 김창숙이 귀국했던 목적은, 내몽고(內蒙古) 지방의 미간지와 황무지 20만 정보를 매입하여 이상촌(理想村)을 건설할 계획 아래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만주지역의 한인들을 집결시켜 개간사업을 일으키고, 그 수익금으로 무관학교(武官學校)를 설립하여 군대를 양성하는 둔병식(屯兵式) 제도를 실시함으로써 10년 동안의 실력양성을 통하여 독립을 달성한다는 원대한 포구를 지니고 있었다. 이떄 필요한 군자금은 국내에서 조달한다는 것이었다. 당시 하장환은 곽종석의 문집(文集) 출판을 위해 서울에 머물려 있던 중 김창숙을 만나 그와 같은 임무를 맡았다. 그리하여 경남 일대의 유림들과 연락을 취하면서 군자금 모집에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군자금 모집활동 중 하장환은 동지들과 함께 피체되어 9개월 여의 옥고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