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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필동 선생은 경남 합천군 삼가면에서 3월 1일 서울의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귀향한 친구 윤규현으로부터 만세운동을 일으킬 것을 제의받고, 이에 적극 찬동하여 각 면의 동지들은 규합하고 연락을 취하는 등 함께 거사 준비를 해나갔다. 1919년 3월 3일 오후 1시경 삼가 시장으로 나가 ‘조선독립기’라고 쓴 깃발을 흔들며 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치며 군중을 격려하였다. 수많은 군중은 이에 호응하여 독립만세를 외치며 만세시위를 벌였다. 시위를 주도하였던 한필동은 소위 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되어 징역 6월을 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0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