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洛江七賢碑(낙강칠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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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강칠현범주분운시(洛江七賢泛舟分韻詩) (1) 萬 : 이기춘(李起春: 字-季郁, 號-玉山) 星山人 (2) 頃 : 이 승(李 承: 字-善述, 號-晴暉堂) 全州人 (3) 滄 : 이홍우(李弘宇: 字-季容, 號-茅齋) 光山人 (4) 波 : 정 구(鄭 逑: 字-道可, 號-寒崗) 淸州人 (5) 欲 : 김 면(金 沔: 字-志海, 號-松菴) 高靈人 (6) 暮 : 박 성(朴 惺: 字-德凝, 號-大庵) 密陽人 (7) 天 : 이홍량(李弘量: 字-仲容, 號-六一軒) 光山人 (1) 옥산(玉山) 이기춘(李起春)선생 詩 (萬) 字韻 연정범청파(煙艇泛淸波) 아득한 작은 배를 청파에 띄우니 양붕래자원(良朋來自遠) 어질고 친한 벗이 먼곳에서 찾아왔네. 수지금일유(誰知今日遊) 그 누가 알리오 오늘 모여 놀 것을 증불의천만(曾不意千萬) 천만 뜻밖이라 나도 미쳐 몰랐었네. (2) 청휘당(晴暉堂) 이 승(李 承)선생 詩 (頃) 字韻 하화조공간(荷花朝共看) 아침에는 맑게 된 연꽃을 완상하고 모범금산경(暮泛金山境) 해질 무렵 배 띄워 金山경내 다달았네. 고회총군현(高會摠羣賢) 고상한 모임이라 모두가 儒賢일세 편범능만경(片帆凌萬頃) 조각배 노 저어서 창파를 넘나드네. (3) 모재(茅齋) 이홍우(李弘宇)선생 詩 (滄) 字韻 승회흔래부(勝會欣來赴) 성대한 모임에 흔쾌히 다다르서 편주만경창(扁舟萬頃滄) 편주에 몸을 실어 망경창파 거슬러니 사양무한의(斜陽無限意) 석양에 정겨운 흥취 다함이 없구려 회수경미망(回首更微茫) 고개들어 다시보니 망망한 장강만이 아득하구나. (4) 한강(寒崗) 정 구(鄭 逑)선생 詩 (波) 字韻 평생하사최위다(平生何事最爲多) 평생에 무슨 일을 가장 많이 하였던고 금일강유역가가(今日舡遊亦可歌) 오늘의 뱃놀이에 노래 또한 정겹구나 해후양붕잉공취(解后良朋仍共醉) 좋은 벗 반겨 만나 모두 함께 취했도다. 사양도영조평파(斜陽倒影照平波) 夕陽에 비낀 그림자 平波에 드리우네 (5) 송암(松菴) 김 면(金 沔)선생 詩 (欲) 字韻 강호하행봉제현(江湖何幸奉諸賢) 강호에 어진 벗님 다행이 반겨맞아 작옥경하흥불속(斫玉傾霞興不俗) 옥잔에 술 기울이니 흥취 또한 고상하네 충연유득우하구(充然有得又何求) 이처럼 즐겁고 흡족한데 무엇을 또 구하리오 금일유암시소욕(今日留庵是所欲) 오늘은 초암에 머무름이 오직 나의 所望일세 (6) 대암(大庵) 박성(朴惺)선생 詩 (暮) 字韻 승회우연성(勝會偶然成) 좋은 모임이 우연히 이루어져서 우복지자우(又復之子遇) 또다시 여러 군자 반가히 만났네 청담철금회(淸談徹襟懷) 청담을 나누니 회로가 풀리고 편주임연소(扁舟任沿泝) 조각배는 물결따라 오르내리네 경음동량표(輕陰動涼飇) 가벼운 그늘에 서늘한 바람 불어오니 막수강일모(莫愁江日暮) 이 강에 해 저문다 근심치 마오 (7) 육일헌(六一軒) 이홍량(李弘量)선생 詩 (天) 字韻 격활양붕이반년(隔濶良朋已半年) 좋은 벗님 소식없이 반년을 지났더니 청강해후사무변(淸江解后思無邊) 淸江에서 만난감회 반갑기 한이 없네 중류구예도도취(中流扣(木+世)陶陶醉) 中流에 뱃전치며 취흥이 도도한데 불각연파물외천(不覺煙波物外天) 자욱한 연파속의 仙境인줄 몰랐도다. (자료출처: 광산 이씨 종친회 / 청주정씨 대종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