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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 또 내차와 그 차의 속도가 서로 비슷한 경우에만 해당이 됩니다. 내차의 속도가 그 차보다 느리다면 느린 정도에 따라 두 차 사이의 거리를 더 늘려야 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모든 조건이 갖춰졌음에도 설명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뒤차와 의 안전거리를 확인하고 방향지시등을 켜는 순간 천천히 뒤따라 오던 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서 차로변경을 방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신의 차 앞으로 다른 차가 끼어드는 것 을 용납할 수 없다는거죠. 앞차가 깜박이를 켜서 차로를 바꾸려고 하면 속도를 줄여서 양보 하는 것이 올바른 운전방법인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속좁은 인간도 있습니다. 언제쯤 바른 운전문화가 만들어 질런지... 어쨌든, 이런 경우도 있기 때문에 뒤차와의 거리를 확인하고 차로를 바꾸는 중이라도 핸들 을 급하게 돌려서는 안되며 변경차로로 완전히 진입할 때 까지는 수시로 사이드미러를 통해 후방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 차로변경을 위해 차선을 밟고 주행중일 때 혹시라도 "빠앙-"하고 클랙션이 울리거나 뭔가 찜찜한 느낌이 들면 차선을 밟은 상태 그대로 주행을 계속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클랙션 소리는 내가 미처 보지 못한 사각지대에 있던 차가 내는 소리일수도 있고, 내가 차 로를 바꾸는 동안 다른 차로에서 내가 변경할 차로로 급하게 진입해서 내차를 추월하면서 내는 소리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급하게 핸들을 원래 차로로 돌려버리면 원래 차로에서 내차 뒤를 따라오다가 내차 가 차로변경하는 것을 보고 내차의 오른쪽으로 추월하려고 하는 차와 위험해질 수 있습니 다. 그 뿐 아니라 실컷 차로변경 준비했는데 원래 차로로 돌아오게 되니 처음부터 다시 차 로변경을 해야 하는 수고를 하게 됩니다. 4. 막힘이 없는 넓은 도로에서 차로변경 ■ 막힘이 없는 넓은 도로에서 차로변경 지금부터는 실제 차로변경을 촬영한 사진을 보며 검토해 봅시다. 차로를 변경하는 단계를 말로 길게 설명하고 있지만 이런 과정은 대부분 아주 짧은 순간에 이루어집니다. 여러번 반복한 것이지만 백번을 듣는 것보다 한 번 연습하는 것이 낫습니다. 이런 내용을 참고로 하되 결국 반복적인 연습과 경험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차로변경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 지금부터 차로변경을 시도하려고 합니다. 룸미러로 뒤를 보니 많은 차들이 후방에 있긴 하 지만 차간 거리가 있어 차로변경은 힘들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재 이차는 편도 3차 선 도로의 3차로를 시속 60Km 정도로 주행중에 있으며 2차로로 차로를 변경할 예졍입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