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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 적당한 거리를 주행한 후 정상적인 차로변경방법을 이용하여 2차로로 차로변경합니다. 다시 일정거리를 주행한 후 1차로로 차로변경을 해야 합니다. 즉 3차로에서 2차로로 다시 1차로 로 계단식으로 차로를 변경해 나가야 합니다. 길가에서 차를 출발시키자 마자 즉시 여러개 의 차선을 넘어가는 경우는 대단히 위험한 운전방법입니다. 도로의 길이가 극히 짧은 경우 가 아니라면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진입해야 할 차로로 차들이 계속 진행하고 있어 차로에 진입하기 어려울 때는 창문을 열고 뒤를 돌아보면서 손을 창밖으로 내어 흔들어주면(어떤 분들은 나풀나풀 흔든다고 하네 요. 좋은 표현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깜빡이 만 켜는 것보다는 쉽게 양보를 받을 수 있 습니다. 방향지시등을 켜는 것이나 손을 흔드는 것이나 다 같은 신호이긴 하지만 아직도 한 국인들은 손을 들면 좀더 애절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양보를 받았으면 다시 한 번 손을 들어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이 좋겠죠? 2. 일반적인 차로변경 방법 ■ 초보운전자의 큰 소원.. 차로변경 잘해봤으면.. 도로의 교통흐름을 방해하지 않고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또 마음 먹은대로 차로를 바꾸는 것 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초보운전자는 차로만 잘 바꿀 수 있다면 어디든지 용기를 내서 가볼 수 있을텐 데..라는 바램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도로에서는 여러 가지 힘든 상황이 발생하지만 차로변 경은 주차와 함께 초보운전자를 괴롭히는 가장 큰 과제입니다. 지금부터 차로변경요령에 대 해 생각해 봅시다. ■ 초보운전자의 차로변경 우선 진입할 차로를 살펴봅니다. 가령 왼쪽으로 차로를 바꾼다면 왼쪽 사이드미러를 유심히 봅니다. 그런데 전방과 우측 도로는 잘 보지 않고 변경할 차로쪽으로 어떤 차들이 지나가는 지 왼쪽 사이드미러만 보면서 진행을 계속합니다. .. 만약 왼쪽 차로로 차들이 계속 진행하고 있어 차로를 바꾸지 못하는 상황이 되면 자신도 모 르게 차의 속도를 늦추게 됩니다. 속도를 늦추는 것은 사실 본능입니다. 차로를 바꾸기 위 해 백미러를 보다보면 아무래도 전방시야를 소홀하게 되는데 차는 진행을 계속해야 하므로 본능적으로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게 됩니다. 그러나 전방을 잘 보지 않으니 급 기야 신호위반을 하기도 합니다. 변경할 차로 쪽에는 끼어들 틈도 주지 않고 차들이 지나가는데... 그러지 않아도 힘든 차로 변경인데 내차는 백미러 보느라고 속도마저 늦추었으니 차로변경이 더욱 더 힘들어 집니다 . 이제는 아주 저 멀리 있던 차까지 지나가는데도 차로변경은 안되고, 기다리다 못한 내 뒷차 는 결국 내차를 추월해서 지나갑니다. 틈이 났다 싶었는데 이제는 내 뒤의 차들이 전부 추 월을 하는 바람에 또 차로변경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