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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 고장이나 배출가스 정화장치에 문제가 의심되니 배출가스를 정확히 측정하고 이상 부위를 찾아 수리하도록 합니다. 제2장 기본조작 05 운행전 확인사항 1. 마음가짐 ■ 자신의 능력범위 내에서 운전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초보운전자가 운전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중의 하나는 빨리 달리는 차의 속도감각에 익숙 치 않기 때문입니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자전거가 갑자기 앞으로 쑥 나가면 당황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운전을 잘한다는 것은 운전기술은 물론 그 속도감각에 익숙해져서 좀더 편안한 마음으로 운전하게 되었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따라서 초보운전자는 그 속도감각을 익히기 전 까지는 아무래도 운전이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 주변시선이 부담스럽습니까? 차의 빠른 속도감각을 익히기도 전에, 주변시선이 부담스러워서, 또는 초보운전이라는 사실 이 부끄러워서, 그도 아니면 주변교통에 방해를 주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에 본인이 감당하 기도 어려운 속도로 주행하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앞차와의 거리가 멀어지면 뒷차에게 미안해서 앞차와의 거리를 줄이려 무리해서 속도를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이 도 리어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 하나 때문에 주변교통에 방해를 줄 것 같은 심정이 들고 다른 운전자들이 클랙션을 울리면서 빨리 가라고 재촉한다 하더라도 안전이 최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운전을 해야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운전하다 보면 어느 사이에 다른 차량과 흐름을 맞추면서 운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 언제든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운전중 위험을 느낀 순간에는 그 즉시 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 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갑자기 차 앞으로 끼어드는 차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끼어드는 차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운전한다면 설령 아 주 위험하게 끼어드는 차가 있다 하더라도 놀라는 일 없이 차분하게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 습니다. 그런 마음의 준비가 없다면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거나, 아니면 브레이크에 앞서 무 의식중에 핸들을 돌려 더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교차로나 횡단보도같은 곳을 통과할 때는 아예 가속페달에서 발을 뗀 다음 브레이크위에 발 을 올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꼭 브레이크를 밟으라는 것이 아니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서 순간적으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수 있도록 페달 위쪽에 발을 두라는 것입니다. 위급한 상 황이 닥쳤을 때 '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것'보다는 브레이크 페달위 에 있다가 '바로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정지시간을 0.1초 라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의 0.1초는 한 생명을 구할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물론 아무 것도 아닌 상황에서 지레 겁 을 먹고 급브레이크를 밟아서는 안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