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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식은 1931년 음력 8월 김영식(金靈植) 등이 독립운동을 목적으로 설립한 황석공교(黃石公敎)에 입교하고 1936년 말까지 이하익(李夏翼) 등 20여 명의 동지를 규합하였다. 이후 황석공교는 황극교(黃極敎)로 개칭하였다. 이들은 황석공소서(黃石公素書)에 의거한 믿음, 사랑, 존경을 교의 기본으로 해서 교도들에게 독립 가능성을 인식시키고 민족사상을 주입시키기 위해 항간에 유포되고 있는 소위 '정감(鄭堪)의 예언'에 따라 천서 16자인 주문을 외우면 '삼재팔난'을 면하게 한다고 선전하면서 교도를 획득하였고, 점차 독립의식을 교양시키고 이면으로는 조선독립의 목적을 가지고 있음을 알려서 결사에 가입하게 하는 등의 활동을 하였다. 오철식은 1937년 음력 3월 은세룡(殷世龍) 등과 함께 교단 조직에 관해 협의하고 충남 논산군 천호산(天護山)에서 독립을 기원하는 천제[천류(天?)]에 참가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하다가 체포되어 소위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체포되어 징역 2년(미결구류 500일 통산)을 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2010년에 건국포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