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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염공 상오의 공적 영상오애국지사는 1885년 11월초 6일 논산군 광석면 항월리에서 파주염씨 매헌공 제신 19세손 재호선생의 장남으로 태어나셨다. 천성이 맑고 곧으시었으며 효성 또한 지극하시었다. 12세에는 한말의 조정에서 내부주사의 관직에 계시다가 1910년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자 울분을 참을길 없어 관직을 버리고 고향에 돌아오시어 후진양성에 힘쓰시었다. 1919년 3.1운동때에는 손수 태극기 1200매를 만드시어 3월 3일 논산장날을 이용 주민과 논산보교생(논산부상국민학교 학생)에게 나누어 주시고 독립운동의 앞장에 서시니 수천군중들이 이에 호응하여 기세도 드높았다. 지사가 앞장서 일제의 논산지서를 습격하다 왜경에게 체포되시어 강경경찰서로 압송을 당했다. 왜경의 항복권유를 완강하게 거부하시며 주는 음식을 질체 드시지 않으시니 잔인하게도 팔다리를 분질러 인적드문곳에 버림을 당하시었다. 남은 힘을 다해 집으로 기어오던중 고향땅을 눈앞에 두고 뜻을 펴시지 못하신채로 1919년 3월 13일 길가에서 숨을 거두시었다. 지사의 애국충절의 뜻을 후세에 영원히 전하기 위해군민의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워 공적을 높이 받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