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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항일운동의 해녀 대표 5인 제주해녀항일운동은 부춘화, 김옥련, 부덕량, 고순효(본명 고차동), 김계석 5인의 해녀 대표에 의해 주도되었다. 이들은 혁우동맹 산하 하도강습소 1기 졸업생들로 야학을 통해 민족교육을 받았으며, 청년 민족운동가들과 연계하여 제주해녀항일운동을 단순한 생존권 투쟁의 차원에서 항일운동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하였다. 이들은 일제 경찰의 폭력 진압에 의해 동료 해녀 30여 명과 함께 구속된 이후에도 자신들이 주모자임을 자임하여 동료 해녀들을 석방시키는 등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이끈 해녀 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