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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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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호 목사는 1898년 제주도 중문에서 출생하여 1932년 장로교 목사로 안수를 받은 후 1942년에 한림교회에 부임하여 1971 은퇴하기 까지 30년간 한림교회를 섬기다가 1986년 하나님의 품에 안긴 한림교회 원로목사요 제주노회 공로목사이다. 그는 전북 영명중학교 서울 경성신학교 일본 중앙신학교에서 공부한 최고의 지성인으로서 복음의 불모지 제주의 복음화를 위하여 평생을 헌신한 분이다. 그의 사역의 열매로 수많은 영혼 구원에 이바지 하였고 경건과 청빈의 삶을 실천하여 한림교회의 신앙을 청교도적 신앙으로 형성한 일이다. 그는 일제때 파괴된 성전을 일본 신사터 위에 건축하고 지역사회의 계몽과 선교를 위하여 유치원 성경구락부 등을 운영하였다. 그는 1944년부터 제주노회 노회장을 26년간 역임하면서 일제말기 8.15 해방 6.25 사변 등 정치사회 사상적 대 변혁기에 제주교회의 성장과 진리파수에 헌신하였다. 특히 한국장로교회가 합동과 통합으로 교단 분열될 때 이 분열의 파도를 차단하여 제주도 교회가 통합축 장로교회로 하나되어 성장하는데 지대한 공로를 끼쳤다. 그는 3.1학생운동 거사 주동자로 1년 6개월간 옥고를 겪었을 뿐 아니라 창씨개명과 신사참배 반대에 앞장 섰고 나라 잃은 겨레를 인도하는 지도자의 모범을 보여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한림교회는 강문호 목사의 교회사랑 나라사랑 제주사랑의 신앙을 본받고 그의 덕과 사랑을 가슴 깊이 되새기어 더욱 하나님 나라 확장에 헌신을 다짐하며 30년간 그의 사랑과 기도와 숨결이 스며있는 한림동산에 이 기념비를 세운다. 1991. 7. 12 강문호 목사 제5주기 추도일에 한림교회 교우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