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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주 공은 1938년 평산 신씨 계생공의 자로 태어나 마을 이서기를 시작으로 1964년 공직에 입문 30년이 되던 1994년 북제주군의 마지막 관선 군수를 역임하고 1995년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주민들의 절대적 지지속에 민선 초대 군수에 이어 2대 3대 군수로 당선되어 군 발전과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바치셨다. 대동단결의 정신으로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다 누적된 과로로 홀연히 순직하시니 그 때가 공직생활 42년째를 맞는 2005년 6월 22일로 향년 67세로 임기 1년여를 남겨둔 시점이었다. 공은 전국군단위 인구 7위, 일반 예산규모 1위를 비롯 국가 시책 및 여성동권 시대 민족정기 선양사업, 민원행정, 재난 안전관리 등 군수 재직 11년간 8회에 걸쳐 대통령상을 수상하셨고, 또한 언론사와 순수민간단체가 주관이 되어 전국 248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예산, 문화, 환경, 복지능 9개의 전 부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아 한국지방자치경영 종합대상을 수상하는 최고의 업적을 이루시었다. 특히 노인과 장애인 여성등 주민복지를 군정의 최우선 역점시책으로 추진하여 주민의 삶과 질을 크게 향상시키셨고 제주항일 기념관과 제주해녀박물관 건립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 제주돌문화공원 조성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조성 등 제주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사업을 추진하여 외형적 성과뿐만 아니라 군민의 정신문화와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서도 고군분투하셨다. 어느 누가 우러러 추앙하지 않을 수 있으랴. 10만군민의 충복이자 큰 스승이셨던 공은 이 시대의 진정한 행정가로써 공의 리더쉽과 도덕성은 동시대를 살아온 군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오래오래 회자되며 만고의 귀감으로 남게 되리라. 우리 귀덕리 주민들은 이처럼 제주 행정사에 큰 기둥으로 우뚝서서 역사의 귀감으로 남은 삶을 우리 마을을 빛낸 가장 자랑스런 인물로 선정하고 그 혼을 대대손손 이어 기리고자 주민 모두의 뜻과 사모의 정을 모아 순직 1주년에 즈음하여 여기 영사비를 세운다. 2006년 8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