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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1주년을 맞이하여, 부두전(夫斗栓) 선생의 조국 사랑과 애향 정신을 기리고자 우리들의 뜻을 여기에 담았다. 선생은 1920년 2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559번지에서 태어났다. 20세때 일본으로 건너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학업에 열중하였고, 한옥순(韓玉順) 여사와 결혼하여 슬하에 3남 3녀를 두었다. 1940년에 계림(鷄林) 동지회(김봉각, 강금종, 김병묵, 고봉조, 한만숙, 부두전 동)를 결성하고 독립운동을 벌이다가 일년동안 옥살이를 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선생에게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선생은 교육자로서 우리 마을의 인재 육성에 헌신하셨다. 선생의 고귀한 넋을 이어받아 우리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는 교육의 장으로 삼고자 북촌리민의 뜻을 모아 오늘 이곳에 기념비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