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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빼앗긴 조국의 독립을 외치다 일본제국의 사슬에 희생된 젊은 영혼이 잠들고 계시다. 공은 1909년 기유 8월 25일 조천면 함덕리에서 출생하셨고 휘는 생종이신 바 본은 제주요 탐라개국왕 부을나의 후예인 중시조 진용교위 휘 언경의 19세손이시며 고의 휘는 만천이요 비 경주김씨 사이에 장남이시다. 취우 김해인 석찬의 장녀 동택인바 자는 익재요 녀에 춘란이며 자부는 김문희이고 손은 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