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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먼데를 구경했다 자랑하리 유배라는 절망 속에서 끝을 알 수 없는 인내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간 사람들. 기나긴 유배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해배의 명을 받는 순간, 다시 희망을 얻은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가벼웠을까. 제주에서의 유배생활. 그들에게는 잊혀지지 않을 커다란 삶의 전환점이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