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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유배지에서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편지를 주고 받는 일이었다. 최익현 역시 편지를 많이 썼다. 유배를 떠나면서부터 시작된 그의 편지는 해배되어 돌아갈 때까지 끊기지 않는다. 편지 내용 대부분은 집안 걱정이었다. 가족의 안부를 묻고 자신의 생활을 전하는 그의 편지는 가장으로서 멀리 떨어져 있는 안타까움과 그리움이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