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9page


169page

애국지사 이운강(李雲岡) 독립항쟁기 이운강지사는 황해도 장연에서 부 이익현 모 최씨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19년 서간도 지역의 독립군 양성소인 신흥무관학교 1회를 졸업하고, 성적이 우수하여 그 곳 교관으로 봉직하다. 1919년 8월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 김좌진(金佐鎭) 사령관의 요청으로 북간도 왕청현 십리평(汪淸縣 十里坪)에 설치된 사관양성소의 교관으로서 독립군 양성에 전력을 기울이다. 1919년 12월 북로군정서 제4중대 제2소대장으로 임명되었으며, 1920년 10월 청산리 독립전쟁에 참전하여 독립군 전투사상 미증유의 대전승을 거두는 전공을 세웠다. 이후 만주에서 계속 육영사업 및 항일투쟁을 전개하였으며, 해방후에 국군창설에 기여하고 제주에 정착하여 1972년 11월 29일 타계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헌을 기리기 위하여 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하고 1990년 건국훈장애국장을 추서하였다.